외식업계가 봄을 맞아 식탁을 봄기운으로 물들여 줄 신 메뉴를 출시하며 봄 상차리기에 한창이다.  이번 봄 신 메뉴의 경우 미세먼지 해소와 봄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에 주목, 춘곤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봄나물과 제철 과일부터 꽃향기를 첨가하는 등 건강한 ‘봄 신 메뉴’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봄 신 메뉴로 미세먼지 극복!  환절기 건강과 영양을 동시에 챙기자

기관지에 축적되는 미세먼지는 염증을 일으켜 독감, 기관지염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봄철 골칫거리인 미세먼지를 말끔히 씻어내 줄 슈퍼푸드로 ‘카레’가 주목 받고 있다. 

‘2015 메르스 사태’ 이후 면역력 강화에 카레가 좋다는 것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카레 특유의 노란색을 내는 강황에 들어있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커큐민(curcumin)’은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염증을 감소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카레는 항암, 항염효능은 물론 우울증, 치매예방에도 효과적이다.

▲ 코코이찌방야 2018년 봄 신메뉴. 사진제공=한국창업전략연구소

카레 브랜드로 세계 최대 숫자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NO.1의 카레브랜드 ‘코코이찌방야’는 정통 일본식 카레에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계절 한정메뉴를 내놓고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한 코코이찌방야의 한정판 신 메뉴는 몸에 좋은 아스파라거거스의 아삭함을 더한 ‘아스파라베이컨말이카레’와 ‘유채바지락새우카레’와 2종이다. 

유채바지락새우카레는 봄나물인 유채나물의 아삭한 식감과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알새우, 바지락, 보리새우 등을 넣어 해산물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일본식 해산물카레다.

코코이찌방야의 카레는 정통 일본식 카레로, 카레의 원재료인 강황과 함께 계피, 당근, 양파, 감자 등 몸에 좋은 20여가지의 재료를 베이스로 한 특제 카레소스는 4일간 저온 숙성돼 깊고 진한 풍미를 자랑한다. 

 몸의 독소를 빼준다는 디톡스에 이어 일명 ‘씨톡스(Seatox) 푸드’라 불리며 신체 해독 작용 효과의 해산물을 활용해 미세 먼지 관리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메뉴도 인기를 끌고 있다. 

씨톡스는 바다(Sea)와 디톡스(Detox)가 더해진 신조어로, 대표 해독 식재료인 조개류와 미역 등 해조류와 문어, 낙지, 쭈꾸미 등의 해산물 활용한 음식이 대표적이다. 

특히 낙지, 쭈꾸미의 경우 원기회복에 좋은 ‘타우린’ 성분을 함유해 봄철 보양식으로 꼽힌다.

▲ 풀잎채, 봄 신메뉴 ‘주꾸미로 달래봄’ 사진제공=한국창업전략연구소

프리미엄 한식뷔페 ‘풀잎채’는 3~4월 산란기라 살이 탱탱하게 오른 ‘주꾸미’에 각종 제철 식재료로 맛을 낸 2018년 봄 신 메뉴를 최근 새롭게 선보였다. 

‘주꾸미로 달래봄’이라는 신메뉴 콘셉트로, 불향을 살린 ‘불맛 주꾸미 불고기’, 이색 파스타로 즐기는 ‘주꾸미 크림 파스타’, 싱그러운 야채와 어우러진 ‘주꾸미 봄 버무리’, 바다향 가득한 ‘주꾸미 전복 내장죽’ 등 봄 제철 쭈꾸미를 메인 식재료로 한 계절 특선 요리 4종을 선보였다. 

봄철 입맛을 산뜻하게 돋는 샐러드 코너도 ‘풀잎채’만의 인기요소다. 올리브 토마토 샐러드, 렌틸콩 샐러드, 단호박 연근 샐러드, 닭가슴살 샐러드 등 춘곤중 예방에 좋은 비타민을 마음껏 보충할 수 있는 싱그러운 신 메뉴로 풍성하다.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서는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샤브샤브’가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샤브샤브’는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신선한 소고기를 따뜻한 육수에 데쳐 먹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 샤브샤브전문점인 ‘채선당’은 전국의 친환경 채소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총 12종의 샤브샤브용 친환경 채소를 제공하고 있다. 채선당 샤브샤브는 천연 재료로 우려내는 육수에 섬유질이 풍부한 적근대, 홍쌈추, 곱슬케일, 다청채, 배청채, 알배추, 버섯 등의 채소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미세먼지와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을 다량 함유해 황사와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들어갔을 때 발생하는 산화스트레스를 막아 줄 수 있다.

‘바다에서 건진 해독제’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해조류는 체내에 들어온 해로운 물질의 배출을 돕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해조류의 끈적한 알긴산 성분이 체내의 중금속이나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액을 맑게 한다.  

▲ 해초류로 맛을 낸 '죽이야기' 봄 인기메뉴. 사진제공=한국창업전략연구소

죽 전문점 ‘죽이야기’는 알긴산 성분이 풍부한 싱싱한 미역과 홍합을 가득 넣어 끊여낸 건강죽인 ‘홍합미역죽’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남쪽지방 섬 완도에서 매일 갓 건져 올린 싱싱한 전복만을 사용해 만든 ‘전복죽’과 각종 신선한 해물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영양 맛죽인 ‘모듬해물죽’ 등 기력과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 풍부한 영양소와 맛과 식감이 뛰어난 제철 식재료로 맛을 낸 죽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심저격 2018 봄 신상 메뉴 인기!

봄을 상징하는 꽃을 연상시키는 컨셉과 패키지와 봄철 시즌 한정 상품을 내놓으며 여심을 유혹하고 있다.

▲ 설빙의 2018년 봄 신메뉴. 사진제공=한국창업전략연구소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2018년 봄날 벚꽃과 닮은 비주얼의 이색 빙수를 출시, 메뉴 이미지가 공개되자마자 SNS를 통해 먹고 싶다는 게시물이 올라오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신 메뉴는 ‘벚꽃피치설빙’으로 솜사탕과 달콤한 백도복숭아, 요거트 아이스크림, 큐브치즈케이크가 가미돼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빙수 위에 올려 진 솜사탕으로 인해 신비로운 비주얼과 입안에 사르르 녹는 달콤함으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 스페셜티커피 원조 커피 프랜차이즈 '바빈스커피' 2018 봄 신상 샌드위치. 사진제공=한국창업전략연구소

스페셜티커피 원조 커피 프랜차이즈 '바빈스커피'는 봄철을 맞아 프리미엄 수제 샌드위치 6종을 내놓고 봄철 여성들의 입맛 사냥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은 먹물치아바타에 갖가지 재료를 넣은 차돌먹물치아바타, 카프레제먹물치아바타, 햄치즈포테이토먹물치아바타 등 3종이다. 

먹물치아바타는 오징어먹물을 넣고 천연 발효해 한층 부드럽고 색다른 풍미를 제공한다. 먹물치아바타는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유럽식 베이커리.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럽고 담백해 씹을수록 맛있다. 특히 방부제를 비롯해 색소, 트랜스지방, 화학첨가물을 일절 쓰지 않는 점도 건강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되고 있다.

차돌박이, 모차렐라치즈, 치킨까스 등을 주재료로 몸에 좋은 토마토를 비롯 양파, 치커리 등 여러 가지 야채를 넣어 맛과 영양이 균형을 맞췄다. 또한 바빈스커피 만의 노하우로 개발한 소스를 넣어 맛이 더욱 좋다.

바빈스커피에서는 샌드위치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제조해 인스턴트 샌드위치에서 느낄 수 없는 재료의 신선함과 풍미를 살렸다. 

특별한 조리 도구 없이 누구나 조리할 수 있는 점도 운영 상 편리함을 준다. 바빈스커피에서는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으면서 매장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메뉴를 2018년 내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 강촌닭갈비, 봄 시즌 신메뉴 ‘크림새우닭갈비’ 출시. 사진제공=한국창업전략연구소

닭갈비전문점도 여심저녁 메뉴를 선보였다. 최근 ‘강촌닭갈비’가 봄을 맞아 크림소스를 활용한 신메뉴 ‘크림새우닭갈비’를 출시하고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닭갈비로는 이례적으로 화이트 크림소스가 가미된 크림새우닭갈비는 당일 공수 받은 생크림과 우유를 각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신선한 크림소스 맛을 즐길 수 있는 강촌닭갈비만의 신 메뉴다. 

여기에 더해지는 탱글탱글한 새우, 통통한 닭다리살은 고소하고 깊은 풍미를 더한다. 특히 부드럽고 풍부한 크림소스 맛은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고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강촌닭갈비 브랜드 신소윤 팀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신메뉴는 기존에 선보인 적 없었던 크림소스 베이스의 별미메뉴로 기존 붉은색 소스의 닭갈비와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며 “특히 여성고객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