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MBC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빙상연맹의 각종 논란이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에 대한 인터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안민석 의원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팀추월 경기 ‘왕따 논란’이 불거지자 “반드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은 ‘cbs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왜 하필 빙상에서만 아주 특별한 사건들이 생기는 것인가 (의심스럽다)”라고 의심했다. 

이어 그는 빙상 적폐에 대해 3가지 시각으로 설명했다. 

안민석 의원은 “첫째는 전명규 부회장을 적폐로 보는 시각이 있다”면서 “한체대 출신 위주의 독선적인 리더십을 운영하기 때문에 비한체대 출신들이 많은 핍박과 피해를 받아 전명규를 적폐로 규정하는 시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삼성이 90년대 후반부터 빙상을 맡고 있고, 삼성 계열사 사장들이 돌아가면서 빙상 회장을 맡았다”면서 “한 20년 정도 그런 세월이 진행되고 있는데, 회장을 했던 장명희 전 회장을 적폐로 보는 시각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명규 세력 대 장명희 세력 두 세력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세 번째 시각은 양쪽 모두 적폐로 보는 시각”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개인적으로 잘못됐다고 하면 양쪽 모두의 문제고 책임인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한쪽의 책임으로만 몰아가면 전체적으로 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본질은 두 파벌의 갈등과 싸움이다. 총만 안 들었지 전쟁과 같은 죽기 살기 그런 싸움이 진행돼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평창올림픽이 끝나고 체육 적폐청산을 해야 한다”면서 “올림픽에 급급하다 보니 빙상 적폐를 그대로 안고서 올림픽을 하게 돼 이런 일이 터질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