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MBC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배우 다니엘헤니가 키우고 있는 강아지 망고가 화제다. 이 가운데 LA에 살고 있지만 한국어에만 반응에 눈길을 끈다.  

앞서 다니엘헤니는 MBC ‘나혼자 산다’를 통해 LA 싱글 라이프를 처음으로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미국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촬영 현장뿐만 아니라 반려견 망고 아빠의 일상을 선보였다. 

망고는 올해 15살이며, 골든 리트리버다. 

다니엘헤니가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할 당시 입양했다. 

망고는 서울 여의도 출신이기 때문에 한국말에만 반응했다. 덕분에 다니엘헤니는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유일하게 한국어를 사용하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다니엘 헤니는 망고가 수영장 근처에서 볼일을 보자 유치찬란한 말투로 혼을 내다가도, 곧바로 간식을 챙겨주는 ‘딸바보’ 모습을 보였다. 

다니엘 헤니는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와서도 망고의 건강 걱정뿐이었다. 망고가 개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이기 때문이다. 

요즘 잘 먹지 않는 망고가 잘 먹었는지 체크하고, 다 먹은 것을 확인하고 칭찬과 뽀뽀를 해줬다.

미국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하루종일 힘들었지만, 망고의 산책을 빼먹지 않고 시내에 데리고 나갔다. 

당시 다니엘 헤니는 “나중에 망고가 없으면 집에 들어갈 때 감정이 슬플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런데 얼마 전 망고가 암을 선고받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동물병원에서 3개월 산다고 했지만, 다니엘헤니의 보살핌을 받고 현재 1년을 넘긴 것으로 전했다. 

한편 다니엘헤니는 영화 ‘스파이’ 출연 당시 인터뷰에서 자신만의 스파이로 ‘망고’를 꼽기도 했다. 

그는 “망고는 제가 키우는 강아지다”면서 “저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자랑하며 핸드폰 대기화면에 저장된 사진을 보여줬다. 

이에 리포터가 영상편지를 건네라고 하자 옆에 있던 설경구는 ‘망고’에 빙의된 듯 개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다니엘헤니도 “멍멍”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니엘헤니는 “망고는 한국개다. 그래서 영어를 못 한다”라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