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국내 5개 완성차 업체가 4월 프로모션(판매조건)을 내놨다. 현대차는 재고 소진을 위한 각종 혜택을 준비했다. 기아차는 K시리즈 할인 혜택을 지난달에 이어 마련했다. 쌍용차는 코란도와 렉스턴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혜택에 집중했다. 르노삼성과 한국GM은 지난달과 비슷한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 현대자동차 4월 프로모션 주요 혜택

현대차, 재고정리 시간?

현대자동차는 인기 차종을 최대 120만원 할인과 저금리,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쏘나타 뉴라이즈 2017년형을 구매하는 소바지는 120만원 현금 할인과 30만원 캐시백 또는 1.9% 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코나는 70만원 현금 할인과 30만원 캐시백이나 1.9% 저금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반떼와 i30는 동일하게 50만원 현금 할인과 1.9% 저금리 혹은 30만원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를 위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현대차는 i30과 i40, 벨로스터를 구매한 이력이 있는 소비자에게 지난 2월 출시한 벨로스터를 구매할 경우 50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또 '벨로스터 1+2 이벤트'를 활용할 경우, 20% 선수금에 1% 금리로 벨로스터를 소유할 수 있다. 만약 1.6 터보 스포츠코어트림(2430만원)을 구매할 시 선수금 20%, 유예율 40%, 할부기간 36개월 기준으로 일 9390원, 월 28만원을 내면 된다.

지난달에 받을 수 있었던 제네시스 특별할부는 4월에도 이어진다. G70과 G80, EQ900을 36개월 할부로 구매 시 2.5%의 저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선수율 10% 이상이다. 잔가 보장형, 유예형, 거치형 중 선택할 수 있다.

▲ 기아자동차 4월 주요 프로모션

기아차, 지난달 이어 K시리즈 할인

기아자동차 구매자 선착순 4000명은 특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4월 중 2018년 K3와 2018년형 카니발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정된다. K3를 구매하는 선착순 1000명은 15% 할인해준다. 카니발은 선착순 3000명에게 100만원 할인해 준다. 올해 출시한 신형 K3와 카니발은 혜택 대상이 아니다.

기아차는 'K3·K5·스팅어 디젤 신차 시승 타깃 특별 프로모션'으로 올 뉴 K3, 더 뉴 K5, 스팅어 2.2 디젤 시승 고객 중 4월 출고 소비자에게 최대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K시리즈 모든 제품군의 재단장을 기념해 로열티 프로그램도 기획했다. 4월 중 K3와 K5, K7, K5 하이브리드(HEV), K7 HEV를 출고하면 1년마다 금리가 1.5%씩 인하된다.

쏘렌토는 4월 한달간이 아니라 오는 20일까지 2.2ℓ 모델은 30만원, 2.0ℓ 출고는 20만원을 깎아준다. 스토닉은 한 달간 신규 운전면허, 신입사원, 신혼부부 고객에게 30만원을 할인한다.

기아차 모닝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위한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모닝은 출고하는 소비자에게 5년 자동차세인 40만원을 할인해준다. 경차 보유 고객이 모닝을 출고하면 20만원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 쌍용자동차 4월 주요 프로모션

쌍용차, 코란도와 렉스턴 브랜드 혜택 톡톡

쌍용자동차는 코란도와 렉스턴 브랜드 구매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준비했다. 쌍용차는 코란도 브랜드를 일시불·정상할부로 구매 시 100만원(또는 8인치 내비게이션+50만원)을 지급하며, 선수율 제로에 1.9~4.9%(36~72개월) 저리로 구매할 수 있는 ‘1-2-3 저리할부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G4 렉스턴과 코란도 브랜드는 구매 시 최대 5년/10만km 무상보증, 3년 3회 무상점검, 1년 1회 엔진오일 교환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30~50만원 할인혜택중 고를 수 있다.

특히 G4 렉스턴 구매 시 쌍용차의 ‘내 맘대로 최저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6~48개월, 0~80% 범위에서 할부기간 및 유예율 선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최저 월 24만원의 할부금(Luxury 모델, 선수금 10% 납부 48개월 기준)으로 G4렉스턴을 소유할 수 있다. 2개월 자유 할부 이용 시 선수금 없이 5.5% 이율로 60~72개월 장기할부가 가능하며 초기 2회분 할부금을 면제해 최대 180만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렉스턴 브랜드(G4 렉스턴&렉스턴 스포츠)는 선수율 제로 4.9~5.9%(60~72개월) 트와이스 저리할부를 운영하며, G4 렉스턴 구매 시 봄나들이 유류비 60만원(할부 기간 36개월, 할부원금 1천만원 이상)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 밖에 재구매 대수에 따라 최대 70만원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 혜택을, RV 보유 고객이 코란도 브랜드 또는 렉스턴 스포츠를 구매하면 각각 50만원과 10만원 특별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 르노삼성자동차 4월 주요 프로모션

르노삼성, 교원·공무원 대상 특별 할인…QM6 구매 기회

르노삼성자동차는 교원·공무원 고객을 위해 2017년형 SM6 100만원 할인, QM3 50만원 할인, 2019년형 SM6와 SM3, SM5, SM7, QM6 30만원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2017년형 SM6는 현금 구매 시 30만원의 할인을 제공하고 2017년형 SM6의 TCe·dCi 트림을 선택하면 50만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SM5는 저리 할부 금리 추가 혜택으로 36개월 할부 시 1.9%의 낮은 금리(기존 2.9%)로 선택 또는 보증연장 4년을 선택해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가솔린 모델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QM6도 특별구매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QM6는 내비게이션 무상 장착, 40만원 상당의 옵션·용품 구매 비용 지원, 30만원 현금 할인 또는 5년 보증연장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QM3는 고급 트림인 RE 시그니처와 RE 파라노믹 트림을 구매하면 45만원 상당의 옵션(하이패스, 전자식 룸미러, 전방 카메라) 구매 비용 지원이나 30만원 현금 할인 중 한 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 한국GM 4월 주요 프로모션

한국GM, 보증기간 연장과 중고 잔가 보장 집중

한국GM은 3월 시행했던 ‘쉐비 프로미스’를 4월에도 한 달 연장한다. 쉐비 프로미스는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의 기존 보증 기간에 2년을 추가 적용해 5년 또는 10만km까지 확대된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크루즈와 올란도, 캡티바의 3년 후 중고차 가치를 최대 55%까지 보장한다.

현금할인을 추가한 '콤보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스파크 80만원, 말리부와 트랙스 100만원, 크루즈 최대 400만원 할인과 동시에 이자율 4.5%(12~36개월) 조건이다. 이밖에 일시불 구매 시 캡티바 400만원, 올란도 250만원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 구매 고객 중 입학·졸업·신규입사·퇴직·결혼·면허취득·출산·임신 소식을 맞은 소비자에게는 특별 지원금 30만원을 제공한다. 말리부와 트랙스를 구매하려는 소비자 중 2000cc 이하 쉐보레(지엠대우, 대우 포함) 차량 보유자에게는 추가 50만원을 할인한다.

캡티바와 올란도는 각각 400만원, 250만원의 현금 할인이 제공된다. 다마스와 라보는 기존 고객 재구매 시 50만원의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