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고 장자연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까. 단역배우 자매사건을 둘러싼 진실 역시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당시 수사기록이 보도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JTBC 뉴스룸은 당시 장자연 사건에 대한 수사기록을 단독으로 입수, 어머니 기일에 술접대에 나서면서 눈물을 토로한 장자연의 상황부터, 소속사 대표의 폭행이 두려워 술자리에 나갔다는 동료 진술 등이 언급돼 경악케 했다.

누리꾼들은 "고 장자연 사건은 파도파도 또 나오네(sdrq****), "재조사해서 지금 아무렇지도 않게 사는 사람들 죄값 달게 받도록 하자(0426****)", "어머니 기일날 술성접대를시키다니(rksk****)", "도대체 얼마나 줄줄이 엮여있음 죽은지 오래된 저 분의 일이 아직도 해결이 안될까(yeji****)", "세월이 지나도 밝힐껀 밝혀야 한다. 제대로 된 수사가 꼭 이뤼지길 빌뿐이다. 억울한 장자연(phar****)" 등 반응을 보였다. 

고 장자연 사건 관련, 리스트 속 유명 인사 10여명 등은 혐의없음,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만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장자연 사건은 지난 2009년 유력인사들에게 성 상납을 강요받고 폭행을 당하다 이를 폭로하는 내용의 유서와 유력인사 리스트를 남기고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당시 일각에서는 ‘장자연 리스트’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리스트는 결국 공개되지 않아 여전히 의혹을 사고 있다.  

한편 고 장자연 사건과 맞물려 단역배우 자매 사건과 관련해서도 여론이 공분하고 있다. 

단역배우 A씨가 드라마 기획사 관련자 12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른바 단역배우 자매 사건의 재수사를 요구하는 국민청원 역시 14만 명을 돌파한 상태다. 

해당 사건은 2004년 친동생의 추천으로 단역배우 아르바이트를 했던 A씨가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12명의 드라마 기획사 관계자들을 고소했다가 경찰 조사 단계에서 고소를 취하하고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A씨가 사망한 뒤 6일 만에 여동생도 충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모친 B씨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둘째 딸이 ‘죽는 길만이 사는 길이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면서 “하루하루 12명의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해줄 생각만 하면서 버티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게시판에는 "오늘 기사를 접하고 너무 울분이 터져 이렇게 '그것이 알고싶다'에 요청 드립니다. '단역배우 두 자매 자살 사건'은 꼭 다시 밝혀져야 할 사건이라 생각하여 의견 드립니다. 증인들도 많고 피해자들이 썼던 자료들도 많던데.. 충분히 재수사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에 게재됐다. 

또한 "두자매의 자살사건에 대해 그것이 알고싶다 의 방송을 통해 어디까지가 팩트인지 정말 알고 싶습니다 정말 팩트라면 과연 이 두자매와 아버님 그리고 홀로 지옥같은 삶을 하루 하루 살아계시고 계신 어머님께만은 두딸과 남편의 삶까지 살수있는 동기부여를 그것이 알고싶다 라는 방송을 통해 이룰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바입니다 제발 그 어머님께는 그것이 알고싶다의 도움이 정말 필요한 분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등 요청글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