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한현주 기자] 미국 패션 잡화 브랜드 나인웨스트가 이번 주에 파산할 가능성이 커졌다

파산에 직면한 나인 웨스트가 브랜드 라이선스 업체 Authentic Brands Group에게 지적 재산권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5일 CNBC가 보도했다. 지적 재산권 매각 대금은 15억 달러규모인 부채 상환 금액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나인웨스트는 이자 상환기한인 15일까지 이자를 납부하지 못했다. 회사는 30일 안에 이자를 지급하지 않으면 파산에 직면한다.

나인웨스트 채권단은 월마트와 시어즈 홀딩스에 매각된 사업부문을 그대로 인수해 사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사모펀드 시카모어는 22억 달러를 투자해 나인웨스트의 모회사인 조네스 그룹(Jones Group)을 인수했다. 시카모어는 조네스 그룹의 자회사 스튜어트위츠먼(StuartWeitzman)과 커트가이거( KurtGeiger)등 고급 신발 브랜드도 인수했다.

일부 채권단은 시카모어가 커트 가이거와 스튜어트 위츠만을 매각한 것과 관련해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973년 패션 신발 브랜드로 설립된 나인웨스트는 여성적이면서도 트렌디한 콘셉트로 브랜드를 확장했다.하지만 최신 트렌드를 바로 반영해 빠르게 제작, 유통하는 패스트패션 브랜드의 빠른 성장으로 사업의 위기를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