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허지은 기자] 

“고락(苦樂)의 반복 속에서 열정과 정직으로 인내했습니다”

2017년 미래에셋생명 고객행복대상에서 슈퍼챔피언 7연패를 달성한 고정희 인천지점 전무대우 FC가 말한 비결이다. 그는 부침이 심한 보험 영업에서 실적을 나날이 늘려왔다. 고 전무대우 FC가 올린 지난해 매출액인 수입보험료는 95억원, 13회차 계약유지율은 99%에 육박한다. 그는 ‘열정’과 ‘정직’만이 자신의 노하우였노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 슈퍼챔피언은 FC 중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한 실적을 거둔 FC에게 주는 왕관이다. 고정희 FC는 2005년 입사 이래 한 번도 빠짐없이 고객행복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했고 2017년까지 7년 연속 슈퍼챔피언에 올랐다. 미래에셋생명의 유일한 전무대우 FC 역시 그의 차지였다.

▲ 2017년 미래에셋생명 슈퍼챔피언 고정희 전무대우 FC. 출처=미래에셋생명

고 FC의 주 고객은 법인 고객이다. 그가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최고경영자(CEO)는 300명을 넘어섰다. 계약 규모가 큰 법인계약 위주로 월 평균 73건씩 신 계약을 기록한 것이 고객행복대상 7연패의 원동력이다. 경쟁이 치열한 법인영업시장에서 ‘법인 컨설팅 최고 전문가’로 통하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저는 법인 대표들에게 장기적인 안목에서 회사를 ‘100년 기업’으로 만들어보자고 제안합니다. 100년 기업이란 게 거창한 것은 아니에요. 3대가 국숫집을 할 수 있으면 그게 100년 기업이잖아요” 그는 “오래갈 수 있는 기업의 토대를 잡아주고, 건실한 성장을 돕는 것이 자산관리의 기능이자 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자금조달 및 운영, 인사, 노무, 세무, 리스크 관리 등 기업경영 노하우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관련 컨설팅을 진행한다. 어느 정도 경영의 틀이 다져졌다면 가업승계나 상속∙증여∙법인세 절감, 법인전환, 기업공개(IPO) 등 전방위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상당한 지식을 필요로 하는 분야기 때문에 고 FC는 슈퍼챔피언이 된 후에도 대학원에 진학해 경영학 박사학위까지 취득하는 열정을 보였다.

고 FC는 행복한 은퇴 생활을 위해 지금 바로 은퇴설계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보험으로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더 이상 예∙적금 만으로는 은퇴 준비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종합자산관리를 도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