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배달통 등 배달앱 삼인방이 2월 월간 실사용자(MAU) 기준 식음료, 음식 및 음료 카테고리에서 쟁쟁한 사업자들을 누르고 1위부터 3위까지 독식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실제로 앱애니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1위는 배달의민족, 2위는 요기요며 배달통은 안드로이드에서 4위, iOS는 3위에 올랐다.

▲ 앱애니 2월 월 활성자수 데이터. 출처=앱애니

배달앱 초강세의 이유는 특별한 사용자 경험 전략이다. 앱애니는 "자체 배달 서비스가 없던 기존 레스토랑의 한계와 인기 레스토랑의 대기시간, 혼잡함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을 음식 배달 서비스 앱을 통해 편리하게 해결한 결과"라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의 존재감이 눈길을 끈다. 앱애니는 "소비자가 레스토랑을 선택하는 주요 기준인 '댓글'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면서 " 댓글 실시간 모니터링, 어뷰징 및 허위 리뷰 차단 등을 적극적으로 실행한 대목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안드로이드 기준 월 실사용자(MAU)가 2015년 2월 대비 2018년 2월 약 2배 가까이 증가하며 꾸준히 성장했다면서 "소비자의 신뢰성 강화를 위한 모바일 앱 전략이 통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총 매출 1626억원, 영업익 2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