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기아자동차는 지난 3월 내수 4만8540대, 수출 19만3734대를 포함한 총 24만24227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23만4390대)와 비교해 3.4% 늘은 수준이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4만7621대)과 비교해 1.9% 늘었다. 수출 같은 기간(18만6769대)과 비교해 3.7% 증가했다.

기아차는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3월 판매 실적이 전월과 비교하면 더 크게 올랐다. 기아차 3월 판매량은 지난 2월(19만7418대)과 비교해 22.7% 늘었다. 현대차도 같은 기간 27.1% 늘어났다.

내수 시장에선 2월 말 출시된 신형 ‘K3’와 ‘레이’,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한 ‘K5’가 판매량 상승을 이끌었다. K3는 지난해 같은 기간(2602대)과 비교해 95.4% 늘어난 5085대가 팔렸다. K5 역시 같은 기간(3673대) 37.3% 증가한 5043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말에 부분변경 모델을 통해 상품성을 높인 레이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급증한 2713대가 팔렸다. 주력 판매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도 같은 기간 10.1% 증가한 6965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해외 판매량은 스포티지가 3만8599대(국내 3147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스포티지 뒤를 이어 프라이드(리오) 3만2365대, K3 2만9778대 순으로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열린 ‘2018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신형 씨드와 신형 K3의 해외시장 본격 투입을 앞두고 있어 해외시장 판매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