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오늘 하루 정도는 거짓말을 해도 괜찮다?’ 출처와 유래는 불분명하지만 4월1일 만우절은 가벼운 장난이라는 전제로 약간의 거짓말도 웃으며 넘길 수 있는 날이다. 국내를 대표하는 대표 ICT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재미있는 장난을 준비해 사용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고 있다.

네이버 웹툰 표지가 변했다. 1일 현재 네이버 웹툰에 접속하면 월별로 소개되는 웹툰 메인화면의 그림들이 모두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화로 소개된 후 웹툰으로 이동해 큰 인기를 끌고있는 윤인완, 양경일 작가의 <신암행어사> 소개 이미지는 멋진 문수장군 대신 ‘세상에 불만이 많아 보이는 남자’로 변해있다. 이강 작가의 액션괴수물인 <감염자>의 소개 이미지는 눈을 상징하는 그림이 손바닥에 붙어있어 다소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풍기며 김규삼 작가의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대표 이미지는 원래 이미지가 뭐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작화붕괴(그림체가 이상하게 변한 현상)를 겪고 있다.

▲ 네이버웹툰 소개 이미지가 작화붕괴를 당하고 있다. 출처=갈무리

전선욱 작가의 <프리드로우> 소개 이미지에는 잘생긴 주인공 대신 원숭이를 닮은 이상한 남자가 놀라고 있다. 컬러는 배제하고 ‘대충 그려진 소개 이미지’는 지금도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카카오의 카카오톡은 과거로 돌아갔다. 1일 현재 카카오톡을 구동하면 낯선 로고와 이미지가 등장한다. 최신 카카오의 이미지가 아니라 4월1일이 만우절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용자가 보면 깜짝 놀랄 수준이다. 카카오‘톡’의 ‘톡’ 영어표기가 굵은 글씨체에 촌스러운 이미지로 채워져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카카오톡 이미지가 구 버전으로 돌아갔다. 출처=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