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가로수길에 위치한 에코락(樂)갤러리에서 4월 10일까지 그래피티 전시 <Easy Wall 展>이 개최된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HAIL(해일), SITCH(시치), WEZT(위제트), ZENER(제너), CENT(센트) 다섯 명의 그래피티 아티스트다. 이들은 작품을 통해 어두운 뒷골목, 단속을 피해 빈 벽에 스프레이를 뿌리는 ‘그래피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 에코락(樂)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 <Easy Wall 展>. 출처=에코락(樂)갤러리

기존의 그래피티는 빈 벽에 표현되어왔지만, 이번 작품은 이를 캔버스로 옮겨 새로운 형식의 그래피티를 선보였다. 대중과 폭넓은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고, 제도권 안에서 그래피티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만들어내는 것이 의도다.

<Easy Wall 展>에 참여한 한 아티스트는 “그래피티가 익숙한 벽이 아닌, 캔버스 작업을 대중이 어떻게 인지하고 감상하게 될지 궁금하고 새롭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그래피티와 그림, 그리고 스스로 더욱 완성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 오프닝은 30일 저녁 7시부터이며, 작가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Easy Wall 展>가 열리는 에코락(樂)갤러리는 한국을 이끌어갈 신진작가들을 소개하고, 다음 세대가 열어갈 미술계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온라인 플랫폼인 에코락갤러리닷컴(www.ecorockgallery.com)을 통해 전시 작품들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