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허지은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금융위는 신임 금융정보분석원장에 김근익 전 국무조정실 민관합동 규제개선추진단 부단장을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 신임 금융정보분석원장에 김근익 전 국무조정실 민관합동 규제개선추진단 부단장이 임명됐다. 출처=금융위원회

김 신임 원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와 정책학 석사, 런던 정경대 경제학 석사 등을 거쳐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감독위원회 시절 시장조사과, 의사국제과, 기획과장을 역임했고 금융위원회에서 금융구조개선과, 기획재정담당관, 은행과, 금융현장지원단장 등을 두루 역임해 금융위 안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평가된다.

김 원장은 직전까지 국무조정실에 파견돼 가상통화 정책 마련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정보분석원이 올해 가상통화 정책을 주된 과제로 삼고 있는 가운데 국조실에서의 경험이 향후 업무와 정책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분석원은 2001년 11월 발족한 금융위원회 소속기관으로 특정 금융거래가 자금세탁이나 범죄 등 불법적인 행위에 연루됐는지 여부를 판단해 수사 당국에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