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쿠페가 추구하는 덕목은 아름다움이다. 아름다움의 심미적 단계를 넘어 화려함까지 넘보고 있다. 쿠페의 원조 세단이 지닌 장점을 포기하더라도 말이다. 지난해에는 세단에서 쿠페로 파생된 진화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까지 옮겨갔다. 바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C 쿠페 얘기다.

더 뉴 GLC 쿠페는 2016년 3월 뉴욕 오토쇼에서 첫선을 보였다. 당시 쿠페 특유의 스타일리시함과 뛰어난 운동 성능 등 다재다능한 면을 스포츠유틸리티차에 관통한 차로 인기를 끌었다. 일반 GLC와 비교해 76㎜ 길어진 오버행(앞바퀴부터 차 전면부까지 길이)과 38㎜ 낮은 차고(지상부터 차 천정까지 높이)는 스포츠카를 연상하는 외모로 탄생했다.

더 뉴 GLC 쿠페의 라인업은 탁월한 효율성을 고려한 디젤 모델인 더 뉴 GLC 220d 4MATIC 쿠페, 더 뉴 GLC 250d 4MATIC 쿠페가 있다. 또 고성능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쿠페가 GLC 쿠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해 4월 공식 출시됐다.

▲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GLC 쿠페는 벤츠의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인 AMG의 외관에 크롬 패키지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GLC 250d 4matic 쿠페부터 기본 적용되는 AMG 인테리어는 스포츠성이 짙은 외관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크롬 핀으로 장식된 AMG 전용 다이아몬드 그릴과 두 개의 배기구를 가진 후면 모습은 역동성이 돋보인다.

GLC 쿠페는 SUV답게 효율성도 고려됐다. 공기저항계수가 0.31로 일반 스포츠카에 가까운 수준이다. GLC는 최대 1400ℓ의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지녀 실용성도 챙겼다. 중대형 냉장고 2개가 들어가는 수준이다.

실내에는 AMG 카본과 더불어 AMG 계기판, AMG 매트 등 AMG 감성이 가미됐다. 특히 빨간 땀이 들어간 시트와 대시 보드부터 빨간 안전벨트는 AMG 특유의 고급스러움에 강렬함을 더해준다.

▲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GLC쿠페는 AMG의 감성을 이어받은 만큼 성능도 AMG와 같이 막강하다. AMG 이름을 달고 출시한 GLC 43 4MATIC 쿠페는 3.0ℓ V6 바이터보 엔진이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3.0㎏·m로 SUV답지 않은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자동 9단 변속기(9G-TRONIC)와 고성능 AMG 모델에게만 적용되는 상시사륜 AMG 퍼포먼스 4MATIC 시스템은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는 요소다.

아울러 GLC 220d 4MATIC 쿠페와 GLC 250d 4MATIC 쿠페도 2.2ℓ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 우수한 퍼포먼스와 효율성을 발휘한다.

GLC 쿠페 전 모델은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사양을 기본 장착했다. 5가지 주행모드인 에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플러스와 함께 개인이 직접 주행능력을 조작할 수 있는 인디비쥬얼이 있다. 편의사항으로 평행주차는 물론 직각 자동 주차 및 출차 기능까지 지원하는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가 있으며 GLC 쿠페는 사각지대어시스트, 충돌방지어시스트를 비롯해 벤츠만의 독보적인 안전 기술인 사전안전방지 시스템 프리세이프는 360도 카메라가 위험요소를 사전 체크해 운전자 안전을 보장한다.

GLC 쿠페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서 GLC 220d 4MATIC 쿠페 7000만원, GLC 220d 4MATIC 쿠페 프리미엄 7360만원, GLC 250d 4MATIC 쿠페 8050만원,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쿠페 9790만원이다.

▲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