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귄승조 카카오프렌즈 신임 대표 내정자와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라이언' 출처= 카카오프렌즈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온라인 플랫폼 기업 카카오의 캐릭터사업부문 계열사 카카오프렌즈가 새 대표이사를 맞이한다. 카카오프렌즈는 권승조 전(前) 네이버 모바일 게임사업 부문 계열사 라인 플레이(LINE PLAY) 대표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프렌즈는 이번 대표이사 교체로 카카오프렌즈의 ‘국민 캐릭터’ 입지를 확고히 하고 더 큰 변화를 도모해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권승조 대표 내정자는 프리챌, 네이버 디자인 센터장 등을 거쳐 지난 2011년 NHN Arts 대표이사로 부임해 라인플레이의 여러 성과를 이끌었다. 라인플레이는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이용자 1300만명을 돌파했고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일본, 동남아시아, 미국 등지에서 5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권승조 카카오프렌즈 대표 내정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의 대표를 맡아 책임감과 동시에 큰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카카오프렌즈가 그간 만들어온 브랜드 자산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들을 개발하고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비즈니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2년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출발한 ‘카카오프렌즈’의 탄생부터 함께 해온 조항수 대표가 회사의 더 큰 성장과 본인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사임할 뜻을 밝혔다. 권승조 대표 내정자는 오는 4월로 예정된 카카오프렌즈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카카오프렌즈’는 지난해 4월 한국 콘텐츠 진흥원에서 실시한 국내 캐릭터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국민 캐릭터 브랜드다. 모바일 메신저 이모티콘, 뮤지엄 전시 등 문화 콘텐츠와 약 5000종의 자체 제작 상품으로 전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