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라리 포르토피노. 사진=FMK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페라리가 28일 실용성과 강력한 성능을 겸비한 8기통 컨버터블 GT '포르토피노'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포르토피노'의 이름은 이탈리아 항구 도시에 영감을 받아 지어졌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이후 찬사를 받았다. 성능과 디자인 때문이다.

포르토피노의 성능은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77.5kg·m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이전 모델인 캘리포니아T보다 40마력 더 강한 출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 3.5초로 페라리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함을 지닌 컨버터블 GT 모델이다. 특히 접이식 하드톱은 주행 중에도 14초 만에 개폐된다.

페라리 GT카 중 최초로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S)가 적용됐는데, 이는 함께 탑재된 3세대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Diff3)을 통해 7%의 조향비 감소를 이룬다. 안정성은 유지하면서도 반응성은 강화됐다.

▲ 페라리 포르토피노. 사진=FMK

디자인은 페라리 디자인 센터에서 직접 설계했다. 매끄러운 실루엣에 우아함과 역동성이 겸비된 투 박스 패스트백 형태의 접이식 하드톱 쿠페 컨버터블로 완성됐다. 또한, 공기 역학적 기술 요소까지 디자인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 성능과 디자인 모두 놓치지 않았다.

편안한 승차감을 중시하는 GT카로서 다양한 요소가 적용됐다. 포르토피노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춘 10.2인치 터치스크린 ▲일반 주행과 오픈톱 주행 시 모두 탑승자의 편안한 승차 경험을 위한 에어컨 시스템 ▲새로운 스티어링 휠 ▲뒷좌석 탑승자의 공간을 넓혀주는 18개 방향의 전자 조절식 앞 좌석 ▲조수석 디스플레이 등의 요소 등이 기본 사양이다.

공기 흐름을 조절하는 윈드 디플렉터를 통해 오픈톱 주행 시 차체 내부 공기흐름이 30% 줄어든다. 공기역학에 의해 발생하는 소음도 감소시켜, 빼어난 성능에 승차감까지 갖춘 독보적인 컨버터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포르토피노의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2억대 후반부터 시작한다.

▲ 페라리 포르토피노. 사진=FMK
▲ 페라리 포르토피노. 사진=FMK
 
▲ 페라리 포르토피노 내부사진. 사진=FMK
▲ 페라리 포르토피노 내부사진. 사진=FMK
▲ 페라리 포르토피노 내부사진. 사진=FMK
▲ 페라리 포르토피노 내부사진. 사진=FMK
▲ 페라리 포르토피노 내부사진. 사진=F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