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출장 가이드> 김응기 지음, 플랜지북스 펴냄

[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인도로 출장을 가는 사람이라면 필독해야 할 책이 나왔다. 인도 비즈니스 컨설팅기업인 비티엔의 대표이사로 인도 현지 법인인 BTN ESYSTEMS PVT LTD과 ‘K&I COMMUNICATIONS PVT LTD를 설립한 저자가 썼다. 그는 인도 디지털콘텐츠시장 진출전략(소프트웨어진흥원), 인도IT인력 육성정책과 한국 IT산업과의 관계, ITES-BPO 산업의 성장과 시사점(전자부품연구원), 인도마케팅조사보고서(한국IT중소벤처기업연합회), 인도 이동통신시장 현황조사(한국정보산업연합회) 등 인도 비즈니스에 대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의 말을 빌자면 <인도 출장 가이드>는 '3억3000만의 변수가 있는' 인도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독자를 지켜줄, ‘가이드’가 아닌 이른바 ‘가드’북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한 해에 약 12만명이 비즈니스 목적으로 인도를 방문한다.

이 책은 그동안 막연하게 신비한 이미지로만 그린 인도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1장에서는 22개의 국제공항 도시가 있는 나라, 인도로 가는 항공편과 비자 발급, 숙소 예약만으로 인도 비즈니스 미팅에서 대화를 어떻게 이끌어 갈 수 있는지,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알고 이용하면 편리한 인도 호텔 사용법, 인도 출장길에 놓치지 말고 챙겨야 할 것들을 설명한다.

2장에서는 인도 국내선 이용방법부터 렌터카나 우버, 올라 등의 택시 이용 방법을 비롯해 인도 사회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 인도인의 삶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축제에 대해 알 수 있다.

3장에서는 인도 출장을 갈 때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 팁들, 예를 들어  샘플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인도인들에게 부탁해야 하는 상황과, 의연해야 하는 상황 등 출장 상황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 대처법 등을 알려준다.

4장에서는 한국인이 비즈니스 목적으로 가장 많이 방문하는 6대 도시인 델리, 뭄바이, 벵갈루루, 첸나이, 하이데라바드, 아메다바드의 하루 코스 관광정보를 알려준다.

5장에서는 인도에 대해 가장 궁금한 10가지를 문답(Q&A)으로 정리해 인도에 출장 혹은 진출하고자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여러 기관과 업체, 커뮤니티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저자는 그동안 101번 인도 출장을 다니면서 인도에 관련된 많은 노하우를 축적했고, 그것들을 고스란히 이 책으로 옮겼다. 독자는 당장의 인도 출장 준비부터 현지에서 마주칠 인도의 일반 상황과 지리, 생활환경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인도인과의 만남에 대한 조언, 비즈니스 영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까지 전방위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인도로 가는 길이 좀 더 쉽게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