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 목표주가 변동 추이. 자료=NH투자증권

[이코노믹리뷰=김동우 기자] NH투자증권은 삼성SDI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충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유지했다.

2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SDI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400억원, 784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SDI는 스마트폰용 폴리머 전지 물량 증가 등이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중대형 2차전지의 경우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 성장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전자재료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 펀더멘털 변화 없어 높은 이익 창출력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의 성장과 확장이 동사 2차전지 사업 레버리지를 더 확대시킬 것이고 폭스바겐과 BMW의 주문이 동사에게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제 동사의 전기차용 전지 점유율은 폭스바겐 내 80%, BMW 내 98%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우려도 갈 수록 약화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고 연구원은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의 이익 창출력 약화로 연결 중인 OLED 업황 둔화, 생산시설 고정비 부담 등 이중고는 점진적으로 제거될 전망”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이익도 1분기 422억원에서 2분기 448억원, 3분기 1845억원, 4분기 2373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최근 전기차 수혜 속 2차전지 성장스토리가 다시 가동되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 우려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며 동사의 1분기 실적 연중 저점 전망 확산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적 구간 진입 등 고려 시 투자 시기가 도래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