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창원 부동산 시장이 마산회원구 재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회원구는 2007년 도심 정비구역 지정 당시 18곳에 달하는 정비구역이(재개발 15곳, 재건축 3곳) 지정돼 마산 원도심의 부활을 알렸다.

특히 최근에는 석전1구역을 재개발해 공급되는 '메트로시티 석전'이 평균 13대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쳤으며, 올해도 회원1~3구역을 중심으로 분양이 진행중 이거나 진행될 예정에 있어 최근 미분양, 할인분양으로 가라 앉았던 시장 분위기가 반등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마산회원구 재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마산회원구가 의창구와 성산구와 함께 통합창원시를 대표하는 주거중심축으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아파트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통합창원시가 출범된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마산 원도심이라고 할 수 있는 마산회원구에서 크게 상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지난 9년 동안 창원시 아파트값은 38%(평균) 올랐으며 이 기간 마산회원구 아파트값은 평균 53% 상승했는데, 통합창원시 평균 아파트값 상승폭을 뛰어 넘는 수준이다. 이어서 마산 합포구(42.5%), 의창구(39.9%), 진해구(35.4%), 성산구(30.7%) 순으로 올랐다.

마산 회원구가 이처럼 주목 받는 이유는 이미 교육, 교통, 자연 등의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지에서는 "마산회원구를 중심으로 1군 건설사 아파트가 속속 선보이고 있는 만큼 회원구 일대가 앞으로 브랜드 주거타운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마산 아파트값이 창원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여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23일,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주택전시관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서 원도심 부활을 알렸다.

단지는 총 1,253가구 규모로 856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바로 앞에 위치한 회원초등학교와 마산동중학교를 도보로 통학 할 수 있는 학세권 단지이다. 뿐만 아니라 단지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어 뛰어난 개방감과 조망권을 자랑한다.

또한 반경 3Km이내 대형 유통사의 쇼핑시설도 갖춰져 있으며 여기에 KTX마산역, 마산고속터미널 등 광역 교통망과의 연계도 쉽고, 마산을 대표하는 무학산, 팔용산 등 녹지환경과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단지가 들어서는 회원동은 현재 6개 구역에서 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으로 재개발이 완료되면 대림 e편한세상, 대림/두산(회원2구역), 롯데캐슬 등 약 6,600여세대에 달하는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이미 생활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는 지역인 만큼 재개발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주거선호도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단지의 주택전시관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