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허지은 기자] 금융감독원이 IT∙핀테크전략국과 감찰실 국장에 외부 인사를 수혈했다. 지난 2월 대외공모 절차를 추진한 지 두 달여 만이다.

금감원은 IT∙핀테크전략국장에 전길수 전 한국인터넷진흥원 본부장을, 감찰실 국장에는 김충우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를 임명한다고 27일 밝혔다.

전길수 신임 국장은 서강대 수학과에서 학사 및 석∙박사 학위를 딴 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입사해 줄곧 정보보안 업무를 수행해 온 사이버보안 전문가다. 전 국장은 향후 핀테크와 금융정보 보안 등과 관련 IT감독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김충우 신임 국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년간 검사로 재직해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 국장은 새로운 금융환경에 대한 이해도와 참신한 시각을 바탕으로, 김 국장은 부패방지 및 청렵업무 전문가로서 객관적이고 엄정한 감찰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금융감독원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키워드

#금융감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