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명박 "검찰, 주변사람 끊임없이 조사…공정수사 기대 어려워"

검찰은 26일 오후 서울동부구치소를 찾아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방문조사를 시도했지만,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거부돼. 이 전 대통령측은 "구속 후에도 검찰은 함께 일한 비서진을 비롯해 주변 사람을 끊임없이 불러 조사하고 있고, 일방적인 피의사실도 무차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고 밝혀.

2. 경찰청장 "'단역배우 자매 사망사건' 검토"

이철성 경찰청장은 26일 14년 전 발생한 단역배우 자매 사망사건에 대해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글에 의하면, 지난 2004년 드라마 단역배우 알바를 하던 A씨는 관리 관계자 12명에게 지속적으로 성폭력을 당해 경찰에 고소했지만 경찰은 오히려 2차 피해를 줬고, 가해자들의 협박도 계속됐다고. 결국 A씨는 2009년 비관 자살했고, A씨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한 동생도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져.

3. 한미 FTA 협상 타결…화물車 관세철폐 기간 20년 연장

산업통상자원부가 26일 발표한 한미FTA 개정협상 결과에 의하면, 화물자동차의 관세철폐 기간은 오는 2041년까지로, 현행보다 20년 연장돼. 미국 기준만 충족되면 수입이 허용하는 차량 쿼터(수입 할당량)도 2만5000대에서 5만대로 확대. 농산물 추가 개방과 미국산 자동차부품 의무사용은 빠져.

4. 한국산 철강, '관세폭탄'서 제외…대미수출 쿼터는 수용

26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발표에 의하면, 한국산 철강은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돼. 그 대신 한국산 철강의 대미 수출에 대한 쿼터(수입할당)를 수용. 쿼터는 2015~2017년 대미 평균 수출량(383만t)의 70%인 268만t. 이에 따라 올해 수출량은 작년대비 74% 수준에 머물듯.

5. 법원, 28일 안희정 영장심사 방침

성폭행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26일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실질심사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 변호인은 "안 전 지사는 국민에게 그간 보여줬던 실망감·좌절감에 대한 참회의 뜻으로 불출석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해. 법원은 오는 28일 오후로 영장심사 기일을 다시 정해.

6. 코스피·코스닥 상승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32포인트(0.84%) 오른 2,437.08로 장 마감.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2억원, 469억원어치 순매수. 외국인은 1019억원어치 순매도. 코스닥은 24.01포인트(2.89%) 오른 853.69를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