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역에서 요즘 한창 인기 있는 음식점을 꼽으라면 빠지지 않는 곳이 계란을 테마로 한 음식점인 ‘에그슬럿(Egslut)’이다. 2011년 창업된 에그슬럿은 모든 사람들에게 편하고 부담없는 음식인 계란을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를 줘서 전혀 새로운 음식으로 탄생시켰다.

에그슬럿은 고객이 주문을 하고 음식을 받아가는 패스트푸드 전문점 방식이다. 하지만 단순히 빠르게 음식을 조리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음식의 질에 집중해서 고객이 맛있는 음식을 경험하는 것에 목표를 둔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레스토랑의 이름에 대해서 창업자인 엘빈 케일런은 계란을 요리에 자주 사용하는 요리사들을 두고 업계에서 쓰는 용어였는데, 계란을 좋아하는 고객들에게 계란 메뉴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사용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에그슬럿은 서부에서 ‘잘나간다’는 젊은이들이 북적이는 레스토랑으로 유명하지만 처음 시작은 푸드트럭이다.

에그슬럿의 대표 메뉴는 ‘슬럿’으로 감자를 으깨 만든 매시드 포테이토 위에 반숙한 계란을 올리고 이를 잘 섞어서 마치 버터처럼 빵에 발라먹는 음식이다.

유명 음식평론가가 우연히 에그슬럿의 푸드트럭에서 이 음식을 먹고 나서 호평을 한 것이 지금의 에그슬럿의 성공을 가져왔다. 푸드트럭에서 시작한 에그슬럿은 지금은 LA와 라스베이거스 등 미 서부에 약 5곳의 점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