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tvN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배우 곽도원이 영화 ‘곡성’ 촬영장에서 귀신 출몰을 언급한 사연이 화제다. 

앞서 곽도원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의 주연 배우로 활약하며 유명세를 떨쳤다.

그런데 곽도원이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 촬영 중 귀신을 목격한 경험담을 털어놔 관심이 집중됐다. 

곽도원은 “영화 곡성 촬영장에서 진짜 귀신을 봤냐”는 질문에 “무속인분들이 촬영장에 항상 있었다. 제사를 지내면서 영화를 촬영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하루는 경기도에 있는 세트장에서 촬영했다. 그 날은 효진이가 몸이 막 비틀어지는 장면을 찍었다”면서 “그런데 촬영이 시작되고 다들 조용히 있는데 갑자기 그림자가 생기더니 계속 움직였다”고 말했다. 

엄청난 규모의 세트장인데 구석에 조명기 하나가 혼자서 계속 흔들렸다고 소름 끼치는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나홍진 감독은 장난치지 말자고 외쳤지만, 조명기는 계속 움직였고 조명팀 조차 흔들리는 이유를 못 찾았다고 전했다. 

곽도원은 “당시 현장스틸 기사가 조명타워로 올라가 사진을 찍었고, 잔뜩 겁에 질려 고개도 들지 않고 셔터만 눌렀다”면서 “사진을 다다다다다다 찍는데 거기서 남자형체가 나왔다”고 전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후 스튜디오 모니터에 당시 사진이 공개됐고, 출연진들은 비명을 질렀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전선이 어지럽게 엉킨 조명타워 한쪽 구석에 남자 형상이 보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