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장병들이 영내 매점에 가장 선호하는 상품은  간식이 아니라 화장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부모님 선물 홍삼제품이 선호 상품 3위에 올라 우리 장병들이 효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일보는 ‘현역 장병이 뽑은 영내매점(PX) 최애템(최고상품)은?’이라는 주제로 ‘3월 별별랭킹’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장병들이 얼굴에 바르는 ‘달팽이 크림’을 1위로 꼽았다고 25일 밝혔다.

장병들이 즐겨 찾는 쉼터이자, 전우애가 꽃피는 공간인 영내매점에서는 3월 현재 300개 종류, 2000여개 품목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방홍보원 산하 국방일보가 달마다 벌이는  ‘장병 별별랭킹’의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0일부터 15일까지 1303명의 장병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달팽이 크림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한 병사는 응답자의 22.1%였다.

선호도 2위 상품도 화장품이었다.  장병 110%는  보습 화장품 ‘수분 크림’을 최애템을 지목했다. 7위에 오른 스킨·로션 등 기초 화장품(3%)까지 더한다면 응답 장병 가운데 셋 중 한 명이 화장품류를 즐겨 찾는 셈이다.

이는 간식을 선호한 이전 세대 장병들과 달리 신세대 장병들은 자기 관리에 관심이 많다는 풍토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대 장병들은 화장품 선호 이유로 시중가보다 가격이 저렴하며 휴가 때 어머니와 여자 친구에게 선물하면 가장 좋아하는 물건이라는 점을 들었다.

3위에는 ‘홍삼 제품’(7.4%)이 올랐다. 장병들은 “각종 교육훈련과 근무로 소모된 체력 보충을 위해서”, “부모님 선물” 등으로 선호 이유를 밝혔다. 이어 냉동제품, 컵라면 등이 선호하는 제품으로 꼽혔다.

공동 4위에는 피자와 치킨 등 냉동 식품이 올랐다. 응답비율은 각각 5.1%였다. PX에서만 구입할 수있는 비빔소스와 딸기맛   케익은 각각 2.4%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