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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룸] 패션의 샤넬, 시계의 샤넬이 남다른 이유프레드릭 그랑지에 샤넬 워치 & 파인 주얼리 CEO 인터뷰
   
▲ 프레드릭 그랑지에(Frédéric Grangié) 샤넬 워치 & 파인 주얼리 CEO. 출처=샤넬

[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샤넬이 이제 패션을 넘어 시계 분야로까지 아성을 넓히고 있다. 샤넬의 가방, 재킷, 구두는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샤넬이라는 이름 아래 날개 돋친 듯 팔린다. 하지만 시계 분야에선 달랐다. 철옹성 같은 정통 시계 브랜드들 틈에서 샤넬의 시계는 평가절하되기 일쑤였다. 패션 브랜드의 시계라는 출신 성분과 인하우스 무브먼트의 부재 같은 기술적 이유가 원인이었다. 그러나 최근 샤넬이 보여주는 움직임이 그야말로 심상치 않다. 2016년 브랜드 최초의 인하우스 무브먼트(칼리버 1)를 발표해 화제를 모은 샤넬이 이듬해 여성용 인하우스 무브먼트(칼리버 2) 마저 추가하며 파인 워치메이커로서의 화려한 비상을 꿈꾸고 있다. 바젤월드 2018에선 샤넬의 세 번째 인하우스 무브먼트가 공개된다. 바젤월드 주최 측이 프레드릭 그랑지에(Frédéric Grangié) 샤넬 워치 & 파인 주얼리 CEO를 만나 샤넬의 시계와 이번 바젤월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하는 그와의 일문일답.

 

바젤월드 2018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시계는?

샤넬이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선보인 지 햇수로 3년째다. 올해는 브랜드 역사상 세 번째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장착한 시계가 출시된다. 보이 프렌드 스켈레톤 워치가 바로 그 주인공. 칼리버 2를 탑재한 신제품 두 점 역시 샤넬의 2018년 야심작이다. 참고로 최초로 칼리버 2를 품은 시계, 프리미에르 까멜리아 스켈레톤은 2017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에서 여성 시계 부문을 수상했다.

 

바젤월드 2018을 어떻게 준비했나?

샤넬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시계를 만들었다. 전문 시계 브랜드로서 우리의 목표는 혁신적인 시계를 통해 샤넬의 시계 제조 역사를 풍요롭게 하는 것이다. 항상 새롭고 예상 밖인 시계를 선보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샤넬이 바젤월드에 참석한 게 올해로 16년이 되었다. 샤넬의 16번째 바젤월드를 위해 우리는 파인 워치메이킹의 모든 면을 탐구하고, 샤넬 특유의 독창적인 코드와 아이콘을 계속해서 유지할 방법을 간구했다.

 

당신이 생각하는 질 좋은 시계란 어떤 건가?

기술보다 아름다움이 중요하다. 기술(technology)은 미(beauty)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하이엔드 워치를 포함한 샤넬의 모든 시계는 전문적인 시계 제조 기술을 미학적으로 풀어낸다. 그 결과 대부분의 시계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은 자유로운 창작과 질 좋은 창조를 가능케한다. 샤넬의 시계와 무브먼트는 크리에이션 스튜디오와 파인 워치메이킹 부서, 에나멜링이나 인그레이빙 같은 특정 기술에 능통한 장인들 간의 협력을 통해 제작된다.

 

   
▲ 바젤월드 2017의 샤넬 부스. 출처=바젤월드

인생에 한번쯤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나?

엘론 머스크(Elon Musk)를 만나고 싶다. 참 흥미로운 사람이다. 그는 큰 꿈을 꾸는 혁신적인 기업가다. 400유로짜리 좀비 퇴치용 화염 방사기를 출시해 3시간 만에 1000개 이상을 팔아 치운 이야기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세계와 인류를 변화시키는 그의 비전은 유머가 있고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

 

바젤월드 2018에서 어떤 경험을 하고 싶나?

샤넬의 2018년 신상 시계를 보러 온 취재진, 소매업자와의 만남이 기대된다. 샤넬 시계의 매력과 우리의 비전을 그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

 

한편 바젤월드 2018은 오늘(22일)부터 3월 27일까지 6일간 스위스 바젤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101번째를 맞이한 바젤월드는 세계 최대 시계 박람회로 완성 시계뿐만 아니라 시계와 주얼리 제조에 필요한 모든 산업이 출두한다. 샤넬을 포함해 롤렉스, 파텍필립, 오메가, 브레게, 브라이틀링 등 200여 시계 브랜드의 2018년 신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 지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계 집결지 [타임피스 아시아 홈페이지]

김수진 기자  |  beyondk@econovill.com  |  승인 2018.03.22  08: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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