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꿈의 10기가 인터넷 시대를 위해 정부가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네트워크 장비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0기가 인터넷 상용화 촉진 선도시범사업 과제를 19일부터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10기가 인터넷은 현재의 기가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초고화질 방송과 홀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ICT 콘텐츠 플랫폼 전략의 필수재라는 인식이 강하다. 말 그대로 '꿈의 기술'이지만, 언젠가 넘어야 할 산은 분명하다.

▲ 10기가 인터넷 사업 개요.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는 이번 과제를 통해 통신사와 종합유선방송사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장비개발사와 상호 협력해 국산 장비를 활용한 10기가 인터넷이 빠른 시일에 대중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인터넷 핵심 기술, 장비 개발, 기업과 일반가구 시범망 구축, 시범서비스를 통한 상용화 검증 등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사업 공모는 내달 10일까지며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은 컨소시엄 형태로 지원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최영해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10기가 인터넷 커버리지 50% 달성(전국 85개시 기준)을 목표로 삼았다"면서 “기가인터넷의 성공사례처럼 10기가 인터넷도 민관이 협력해 성공적으로 상용화하는 한편, 관련 국내 장비산업의 기술역량을 고도화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