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LG전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조성진 부회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조 부회장의 임기는 2021년까지다. 주주들의 합격점을 받은 조성진 부회장 체체의 LG전자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LG전자의 조성진 부회장 체제가 3년 더 이어진다. 출처=LG전자

LG전자는 주총을 통해 조성진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최준근 전 한국휴렛팩커드 대표의 사외이사 재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최준근 감사위원의 재선임도 통과됐다.

조 부회장이 향후 3년간 LG전자 전면에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가전의 연결을 중심으로 하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생활가전만큼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휴대폰의 MC사업본부가 어떤 역량을 보여주느냐에 달렸다. MC사업본부는 조준호 사장이 인화원장으로 물러난 후 황정환 부사장이 맡고 있다.

주총 후 이사회는 사내이사에 조성진(LG전자 대표이사 CEO 부회장), 정도현(LG전자 대표이사 CFO 사장)이 포진하고 기타비상무이사는 구본준 LG 부회장이 맡는다. 사외이사는 이창우(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최준근(전 한국휴렛팩커드 대표이사), 김대형(전 GE Plastics Asia/Pacific CFO), 백용호(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400원, 우선주 450원으로 결정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9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