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MBC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곽윤기 쇼트트랙 선수의 롤러코스터 선수 생활이 화제다.  

곽윤기 선수가 국민들에게 얼굴을 알린 무대는 2010년 벤쿠버올림픽이다. 5000m 계주에서 결승전을 코앞에 두고 극적인 역전을 연출해 은메달에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2010년 4월 불거진 ‘대표선발전 짬짜미 의혹’에 연루되면서 뜻하지 않게 시련이 찾아오게 된다. 

대한빙상경기연맹, 대한체육회 등으로 구성된 공동조사위원회는 2009-2010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 준결승에서 곽윤기와 이정수가 담합했다고 판단했고, 최소 1년 이상의 자격정지를 권고받는다. 

결국 대한체육회로부터 완화 조치를 받아 6개월의 자격정지 기간을 갖게 됐고, 대표선발전은 물거품이 됐다. 

그러나 또 한번의 시련이 찾아온다. 2012년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2014 소치올림픽 출전을 노렸지만, 발목 부상을 당해 TV로 지켜보는 아픔을 겪는다. 

곽윤기 선수는 2018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선발을 따낸다. 유일하게 출전하는 경기였기에 사력을 다했지만, 임효준 선수가 중국을 추월하면서 넘어졌고 4팀 중 최하위에 그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는 33살이 되는 2022 베이징 올림픽서 3전4기의 꿈을 그리고 있다. 곽윤기는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다시 계주팀 금메달에 도전하고 싶다. 꼭 도전해보고 싶다. 3전 4기, 갑니다”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