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 마스터힐스' 위치도(출처=현대건설)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태영건설·한림건설)은 이달 중에 세종특별자치시 해밀리 6-4 생활권 L1, M1 블록에서 ‘세종 마스터힐스’를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세종 마스터힐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6개동, 전용면적 59~120㎡, 총 3100가구 규모이며 L블록 1990가구, M1블록 1110가구로 이뤄져 있다.

전용면적별로 ▲59㎡ 930가구 ▲84㎡ 1,394가구 ▲102㎡ 241가구 ▲112㎡ 385가구 ▲120㎡ 150가구로 구성된다. 각 블록별 가구수는 L1블록이 ▲59㎡ 930가구 ▲84㎡ 780가구 ▲112㎡ 180가구 ▲120㎡ 100가구이다. M1블록은 ▲84㎡ 614가구 ▲102㎡ 241가구 ▲112㎡ 205가구 ▲120㎡ 50가구다. 전체 가구의 약 75%가 전용면적 85㎡ 이하이며 총 66개의 타입으로 구성돼있다.

세종 마스터힐스는 세종시에서만 총 8539가구를 분양한 현대건설, 태영건설, 한림건설이 시공하는 단지이다.

세종 마스터힐스는 6-4 생활권에 위치해 BRT(간선 급행버스) 990번과 1001번 노선이 갖춰져 있다. 세종시 주요 지역 및 오송역과 대전 반석역과 대전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BRT운행노선은 지난 2월에 개통됐다. 오는 2022년에는 세종시 신도심과 구도심을 잇는 BRT 노선이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 확장과 함께 신설될 예정이다.

1번 국도 이용이 쉬워 대전~조치원~천안으로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천안~논산 고속도로 정안IC를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단지가 위치한 6-4 생활권은 KTX 오송역과 가까워 서울 및 전국 주요도시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8조1000억 원, 왕복 6차로, 연장 130.2km의 규모이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차량 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경부·중부고속도로의 혼잡구간이 60% 정도 감소하고 통행속도도 약 10km/h 증가해 통행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인근에 중심상업지구 예정지가 있으며 1-4 생활권과 인접해 있어 기입주한 각종 생활편의시설 공유가 가능하다. 1-4 생활권에는 세종충남대병원(2019년 10월 개원 예정)이 들어선다.

세종 마스터힐스가 들어서는 6-4 생활권은 학교를 작은 마을 개념으로 조성하는 복합커뮤니티 단지를 조성한다. 학교는 자연지형을 활용해 벽을 없애고 학교시설의 층수를 낮췄다. 또한 학교 운동장을 근린공원 중심부에 조성해 주민과 학생이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단지에서 도보통학권 내에 유치원과 초‧중‧고교 신설 계획이 세워져 있다.

2030년까지 건설될 세종시의 녹지율은 국내 도시 중 최고 수준인 52%로 설계됐다. 세종 마스터힐스에는 61만7012㎡ 규모의 오가낭뜰 근린공원과 16만1979㎡ 규모의 기쁨뜰 근린공원이 인접해 있다. 습지생태원과 MTB 공원, 둘레길 등이 조성돼 있는 원수산도 가깝다.

한편 건축 설계 공모전을 통해 조성되는 6-4 생활권은 공동주택, 단독주택, 복합 커뮤니티, 학교, 공원을 통합 설계했다. 기존 설계공모단지에 비해 특화된 마을단위 도시공동체 문화를 조성한다. 생활권 내에 다섯 가지 주제의 특화 놀이터가 설치된다. 사계절 광장을 따라 단지 전체를 순환하는 산책로가 이어진다. 공동주택 내 모든 차량은 지하로 통행될 예정이며 입체보행로를 설치한다.

또한 이 단지에는 LID(Low Impact Development) 기법이 적용된다. LID 기법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빗물을 땅속으로 천천히 스며들 수 있도록 레인가든, 침투도랑, 투수블록 등을 적용한 친환경 빗물관리기법이다. 지하수 고갈이나 도심 온도가 높아지는 열섬현상의 해소에 일정부분 도움을 줄 수 있다.

6-4 생활권은 복합커뮤니티가 조성돼 용도에 따라 ▲문화의 언덕 ▲배움의 언덕 ▲돌봄마당 ▲모임마당으로 나눠진다. 주차장도 초등학교와 근린공원 주차장을 연계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세종 마스터힐스 모델하우스는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 264-1번지에 3월 중 개관하며, 입주는 2020년 9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