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CJ그룹의 식자재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베트남 샌드위치 전문점인 ‘비에뜨반미’와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가맹점주의 실질적인 경영 환경 개선과 위생·안전 서비스 교육 제공으로 상생을 약속했다.

▲ CJ프레시웨이와 비에뜨반미 관계자들이 13일 서울시 중구 쌍림동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식자재 공급과 상호 간 상생 발전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는 13일 서울시 중구 쌍림동에 있는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비에뜨반미와 식자재 공급과 상호 간 상생 발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비에뜨반미는 지난해 6월 광주광역시에 첫 매장을 열었다. 31㎡(9.5평)의 테이크아웃(포장) 전용 매장이다. 비에뜨반미는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간 매장을 전국 20여개로 늘리는 등 적은 돈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가맹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CJ프레시웨이는 비에뜨반미에서 운영하는 직영점과 가맹점 20여개 매장에 연간 20억원 규모의 엄선된 식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는 비에뜨반미의 주력 메뉴인 샌드위치 ‘반미(Bánh Mi)’에 들어가는 고수(향채) 등 일반 식재료에 대한 공급은 물론, 비에뜨반미와 공동으로연구 개발에 참여해 다양한 신메뉴를 내놓을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는 혼자 매장을 운영하는 소포점 가맹점주를 위해 손질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식재료는 작게 나누고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처리를 마친 상태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메뉴 조리 시간을 줄여 가맹점주의 실질적인 경영 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CJ프레시웨이는 위생·안전과 서비스 교육 등 자체 시스템을 비에드빤미 직영점과 가맹점주에게 제공해 고객사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는 안전위생교육 등의 부가서비스를 2000년대부터 몇몇 고객사에게 제공해 왔다.

CJ프레시웨이는 프랜차이즈산업이 큰 폭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2010년부터 부가서비스 제공 범위를 늘려 더 많은 고객사와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송빵집, 디저트업체 설빙 등 이 밖에도 많은 고객사들이 CJ프레시웨이의 부가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비에뜨반미 이계준 대표는 “CJ프레시웨이와 손잡고 베트남 바게트 전문 브랜드의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국내 소자본 창업자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면서 “가맹점이 본사를 믿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 윤성환 영업본부장은 “비에뜨반미 본사 직영매장에서 사용하는 동일한 식자재를 전국 가맹점에 공급해 프랜차이즈 성공의 핵심인 본연의 맛을 구현할 수 있도록 일조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고객사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식자재를 공급하고 인큐베이팅을 강화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성장모델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