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의 글로벌 평판이 지난해 49위에서 올해 35위로 올라서며 갤럭시노트7 발화에 의한 단종 악몽을 떨쳐냈다. LG는 25위로 올라서 삼성을 눌렀으며 현대자동차는 56위를 기록해 지난해 48위에서 크게 밀렸다. 아마존이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구글은 29위, 애플은 28위로 크게 하락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슨 폴은 13일(현지시각)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8 기업평판 지수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줄곧 10위권을 지켰으나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에 의한 단종으로 기업평판이 크게 내려가 49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35위로 올랐다. 많은 글로벌 ICT 업계와 협력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는 LG는 25위를 기록해 삼성을 뛰어넘었다.

▲ 해리슨 폴의 2018년 기업평판 지수. 출처=해리슨 폴 홈페이지 갈무리

구글이 28위, 애플이 29위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해리슨 폴은 "두 회사는 최근 혁신적인 제품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지금의 상황이 이어지면 기업평판 지수는 더욱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두 회사의 정체성인 혁신의 부재가 기업평판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아마존은 3년 연속 1위다. 2015년 2위를 기록한 후 연이어 1위를 지키며 최고의 기업평판을 유지했다. 해리슨 폴은 "홀푸드 인수와 아마존 고 공개 등 아마존은 적극적인 시장 확대 전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