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그러하다’는 노자 무위자연((無爲自然)처럼 환상과 몽환, 실제와 기억의 대지에 작고 소박하지만 자신만의 생명성으로 피어나는 들꽃들의 노래를 화폭에 펼치는 이두섭(LEE DOO SEOP)화백이 열일곱 번째 ‘Spring & Another Gesture’ 초대개인전을 갖는다.
3월20일부터 4월1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이노갤러리 1~2F에 걸쳐 신작50여점을 선보인다. 흔적과 그 위 겹겹시간으로 완성되어지는 겹치는 화면, MLT(multi layer technique)기법은 그만의 유니크 한 미적언어의 발견으로 물고기, 사람, 들꽃, 바람의 기억 등이 스민 싱그럽고도 아련한 미풍의 화면을 선사한다.
이두섭 작가는 이렇게 메모했다. “작업근원이 되는 쉼표 같은 여유의 드로잉도 이번 전시에 포함된다. 여행, 강, 바다, 들꽃 길. 물고기 등을 대상으로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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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철 미술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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