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메가, 메가미디어 서현수 대표이사(위), 국내최대 북스토어, 교보문고와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와의 콜라보 프로모션

[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 '찬 바람 불 때 생각나는 바로 그 음료', '탄생 100주년이 넘은 전 세계인의 쿠키',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브랜드의 식음료 광고 마케팅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그룹메가의 젊은 CEO, 서현수 대표를 만나 식품회사 광고 마케팅의 노하우에 관해 물었다.

10억잔을 돌파한 인스턴트 원두커피의 판매비법에 관해 16년 업력의 종합광고대행사 메가미디어와 BTL 마케팅컴퍼니 그룹메가의 수장인 서현수 대표가 가장 처음 꺼낸 말은 "팔려고 하지 마세요, 사고 싶게 만드세요"였다.

판촉에 앞서 소비자에게 자발적인 관심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인데, 소비자의 세일즈 포인트가 NEEDS가 아닌 WANTS로 바뀌어 가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제품의 특성도 중요하지만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감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중 그룹메가에서 진행한 닭고기 전문 기업 '하림'의 엄마닭 캠페인은 1인가구가 5백만을 넘은 시점에서 건강하고 맛있는 엄마의 한끼 식사를 그대로 전해주는 대국민 행복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일주일간 약 30만명의 참여를 유도했다.

또 직장인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데스크테리어 굿즈를 제공했던 맥심 카누의 오피스위시박스 캠페인은 누적 데이터 약 50만명 이상의 소비자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며 2018년 시즌3를 시작했다.

O2O,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체험 강화에 집중

식음료 브랜드의 경우 단 기간 소비자들의 체험을 확대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한 목표로 자리 잡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룹메가는 유효고객이 밀집한 타 카테고리 브랜드와의 적극적인 제휴마케팅을 통해 해답을 찾고 있는데, 핫초코 미떼의 경우 모던 캐주얼 브랜드 HUM과의 콜라보를 통해 신제품의 발 빠르고 폭 넓은 저변확대와 더불어 적극적인 체험을 가능하게 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A/S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리스테이지 카누를 증정함으로써 고객의 폭을 넓혀가는데 이바지하였다.

특히, 교보문고나 영풍문고와 같은 대규모 북스토어나 소호앤노호, 헤이미마카롱, 타르틴, 오센트 등 2030직장인, 파워 인스타그래머, 셀럽 등이 자주 찾는 SNS 상의 핫플레이스와 제휴 샘플링 등의 체험 프로모션을 병행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SNS광고마케팅을 실시한 것도 바이럴 마케팅의 성공사례라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제품의 판매나 홍보에 열을 올리기 보다 코어 타겟이 관심을 갖는 아이템들과의 제휴를 통해 자연스러운 제품 체험과 SNS 리뷰활동, 입소문을 강화 시킨 전략이 돋보인다.

온디멘드 방식의 수요자 맞춤 컨텐츠와 MD구성이 경쟁력이 될 것

유기농 식재료로 만든 수제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버거, 스타벅스의 리저브 커피, 생산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하림의 자연실록도 식품업계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 소비자 중심의 브랜드인데, 가격과 품질을 높인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보편화되는 시장 속 소비자가 체험하고자 하는 WANTS를 명확하게 반영한 것이 매출증가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충성고객의 입맛과 더불어 점차 성장하는 예비고객들의 입맛과 유행을 놓치지 않고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식음료 기업들의 플래그쉽스토어, 소비자들의 쇼퍼테인먼트의 장으로 성장시킬 계획

일률적인 광고 마케팅 시장 속 순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그룹메가 주식회사 측은 수 차례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늘려가고 있으며, 식음료 대기업들의 투자도 유치했다.

온라인 검색광고, 키워드광고, SNS마케팅에 편중된 BTL 방식에 직접 발로 뛰는 제휴 마케팅, B2B 프로모션, O2O광고마케팅까지 연계하여 실제 기업들의 제품과 굿즈를 체험할 수 있는 플래그쉽스토어를 기획하고 있는 메가미디어와 그룹메가의 성장이 기대된다.

그룹메가의 광고마케팅 사례와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