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자동차 레이싱팀 ‘인디고레이싱’ 이 한국팀 최초로 블랑팡(Blancpain) GT 아시아 대회에 최명길•서주원 듀오를 출전시킨다. 다음달 14일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개막하는 2018 블랑팡(Blancpain) GT 아시아 시리즈는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돼 온 대회를 아시아권역으로 확대, 개최하는 것으로 투어링카 최고급 클래스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 서주원 선수

인디고레이싱은 12일 국내 레이싱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무대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2018 블랑팡(Blancpain) GT 아시아 대회에 최명길•서주원 선수를 출전시킨다고 밝혔다.

블랑팡(Blancpain) GT 아시아 시리즈는 GT3 클래스와 GT4 클래스로 나뉘며 GT3 클래스는 양산차와 부품을 가장 많이 공유하는 대회다. 페라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아우디, 벤츠, 에스턴마틴 등 8개 이상의 세계 정상급 자동차 메이커가 참여한다.

인디고레이싱은 상위 클래스 AMG GT3 차량으로 출전을 확정 지었으며 메르세데즈 벤츠 AMG GT 를 기반으로 만든 튜닝카로 출전한다.

최명길•서주원 듀오는 6번의 레이스 12라운드를 통해 최종 왕중왕을 뽑는 방식으로 출전하며 , 말레이시아를 비롯 ,태국, 일본, 중국을 투어하며 대회에 참가한다.  최명길•서주원 두 선수 모두 지난 2011년부터 F1코리아그랑프리 홍보대사를 맡는 등 국제 레이싱 무대 경험과 국내 각종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기량을 선 보일 예정이다.

특히 서주원 선수는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채널A 프로인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꽃미남 레이서' '직진남'이란 별명이 붙으며 팬들의 관심을 끈 선수다.

▲ 서주원 선수

인디고레이싱 관계자는 “한국 레이싱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면서 “특히 이번 2018년 시리즈에는 유럽 엔지니어와 해외파 미케닉들과 협업을 통해 최상의 퍼포먼스를 내기 위한 최고의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향후 더 큰 무대에 진출하기 위한 전초전격으로 24시간 내구레이스 출전을 위한 데이터 축적과 훈련도 이번 시리즈 출전에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블랑팡(Blancpain) GT 대회는 지난 2014년부터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며 아시아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2회다.

현재 인디고레이싱은 TCR 레이스카를 두 대 구매했으며 국내 시합 출전 의사를 밝혔다.TCR 참가를 위해 인디고레이싱은 비공개로 선발한 강병휘, 조훈현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