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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임신부 직원 배려하는 조직문화 강화식별 가능한 핑크색 사원증 제공, 전자파 차단 담요 등 지원
견다희 기자  |  kyun@econovill.com  |  승인 2018.03.12  15:01:24

[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식품제조업체 CJ제일제당이 임신한 직원을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정착하기 위해 지원에 두팔을 걷어부쳤다. 한눈에 식별 가능한 핑크색 사원증을 제공하고, 전자파 차단 담요 등 지원한다.

   
▲ CJ제일제당 측이 김지은대리에게 전자파 차단 담요, 임신부용 차세트, 육아 서적 등이 들어 있는 핑크박스를 전달하고 있다. 출처= CJ제일제당

임신한 직원은 출산까지 주변의 각별한 배려와 몸관리가 필요하다. 이 제도는 임신 초기에는 외형상으로 임신부라는 것을 알아보기 쉽지 않아 별도의 배려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임신부용 사원증은 일반 직원들이 착용하는 빨간색 목걸이끈과 달리 잘 띄는 밝은 분홍색이라 한 눈에 식별이 가능하다.

임신 사실을 안 직원은 CJ제일제당 홈페이지 인사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별도의 서류는 필요하지 않다. 현재 8명이 신청했고, 신청한 직원은 임신부용 사원증과 함께, 근무환경에 유용한 지원용품들을 담은 ‘맘제일(MomCheil) 핑크박스’를 받았다. 이 박스에는 전자파 차단 담요, 임신부용 차(茶)세트, 육아 서적 등 약 13만원 어치의 지원제품이 들어있다.

오는 5월 출산 예정인 김지은 CJ제일제당 대리는 “임신한 직원들이 불편함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면에서 배려하는 제도와 문화가 정착, 확산되고 있음을 느낀다”면서 “이런 제도들의 시행은 임신한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와 애사심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부터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 맞춰 임신 12주 이내 초기와 36주 이후인 후기에 1일 2시간 근로시간을 단축해 근무하는 ‘임신 위험기 단축근로’를 운영하고 있다. 초기에 사용하지 않으면 임신 중기나 후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일 전후로 최장 4주간 휴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녀입학 돌봄휴가’도 운영하고 있다. 자녀입학 돌봄휴가 역시 인사시스템을 이용해 자녀의 입학증을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자녀입학 돌봄휴가 도입 되고 첫 입학시즌을 맞은 이달 휴가를 이용하고 있는 직원은 172명으로 확인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임신부용 사원증이나 맘제일 박스 제공 등은 정부가 추진 중인 출산, 육아 장려 정책과 모성보호제도를 강화할 수 있는 보다 실질적인 제도들 중 하나”라면서 “여성 인력이 임신이나 출산 등으로 경력 단절을 겪지 않고 커리어를 쌓아가며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들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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