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MBC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故 조민기 빈소에 배우 조성규가 조문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조성규는 1961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났으며, 올해 한국나이로 58세다. 

그는 1990년 ‘사랑이 꽃피는 나무’란 드라마에서 권투선수 역할을 맡은 것을 계기로 배우를 시작하게 됐다. 

그런데 실제로 조성규는 권투선수였다. 

1976년 아마복서로 시작해 1980년 전국체전서 금메달을 딴 뒤 프로복서로 전향했다. 1988년까지 시합하면서 통산 24전 20승(13KO) 1무3패 프로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2009년 20년 만에 링 복귀전을 성공리에 치른 바 있다. 당시 절친 배우 최수종이 코치를 맡아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드라마 ‘첫사랑’과 ‘젊은이의 양지’ 등에 함께 출연하면서 돈독한 우애를 다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성규는 권투인협회가 주관하는 KBI 전국생활복싱대회 심판으로 임명됐고, 얼마 전 무한도전 파키아오 특집에서 심판을 봤다. 

한편 조성규는 ‘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야망의 전설’, ‘사랑하세요’,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전우’ 등 지금까지 170여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최근 종영한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화훼농장 어른 역으로 열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