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4년 연속 200억달러(신고 기준) 이상 외국인투자 유치를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0∼27일 '2018년 제1회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외국인투자 촉진시책'을 심의·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외국인투자 유치 상승 기조를 올해도 이어가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외국인투자 유치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229억4000만달러(신고기준)를 나타냈다. 또한 3년 연속 200억달러 이상 유치를 달성했다.

정부는 올해 외국인 투자유치 200억달러 이상 달성을 위해 고부가·신기술 관련 외국인투자 중점 유치를 위한 전략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투자 유치기반 구축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도개편을 통해 투자 지원을 확대하고, 자유무역·경자구역 등 경제특구를 개편해  핵심기능별 정책지원 차별화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허브 육성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테면 업지역은 기술기업 유치를 특화하며,  수출창업지역은 수출+신기술창업 촉진,  서비스지역은 관광 등 고부가 서비스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특히 바이오,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로봇, 에너지,항공드론, 석유화학, 소비재, 콘텐츠 등 12대 유망 신산업 분야를 집중 유치할 방침이다.

또 환경 조성을 위해 외투기업 채용규모에 따른 맞춤형 매칭 지원, 채용박람회 확대, 우수 외국 교육·연구기관 유치 등 정주여건 개선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