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피렐리 소토제로. 출처=로저드뷔

[이코노믹리뷰=강기산 기자] 로저드뷔와 피렐리의 궁합은 2018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실제 피렐리 타이어를 로저드뷔 스트랩으로 활용한 이 조합은 상상 이상의 궁합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피렐리의 겨울 타이어를 활용한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피렐리 소토제로를 선보였다. 여기에 로저드뷔의 전공 분야라 할 수 있는 신소재를 더해 보는 재미를 배가했다.

▲ 더블 투르비옹이 장착된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피렐리 소토제로. 출처=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피렐리 소토제로는 소토제로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겨울 타이어인 만큼 미끄럼 방지를 위해 스터드(러버 인데이 디테일)가 타이어에 장착되어 있는데 이것을 스트랩에도 표현했다. 소재는 티타늄으로 마치 눈길을 막 달린 타이어를 연상케 한다. 케이스 소재 역시 티타늄으로 통일했다. 직경 47mm의 티타늄 케이스 안으로는 로저드뷔의 시그니처 컴플리케이션인 더블 투르비옹과 스켈레톤 다이얼을 적용했다. 5시와 7시 방향에 각각 자리한 플라잉 투르비옹은 중력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보다 정확한 시간을 표현할 수 있게 돕는 것은 물론 디자인적으로도 만족도가 높다. 피렐리 그리고 모토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은 시계인 만큼 레이싱 카에서 볼 수 있는 디테일 역시 빠지지 않는다. 속도계 콘셉트의 세컨드 카운터를 마련한 것.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 역시 연료 게이지 방식으로 표기해 위트를 더했다. 시계에 무브먼트는 로저드뷔의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RD105SQ를 장착했다. 덕분에 최대 5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보장한다. 방수의 경우 최대 50m 가능해 생활방수는 거뜬하다. 시계는 8점 한정 생산으로 가치를 더했다.

▲ 스터드 디테일이 돋보이는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피렐리 소토제로. 출처=로저드뷔

한편 로저드뷔는 2018년 마케팅 모토를 ‘경험’으로 삼은 만큼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피렐리 소토제로 역시 경험을 중요한 가치로 삼았다. 지난 2월 이탈리아 리비뇨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윈터 아카데미아에서 시계를 선보인 것. 자리 참석한 참가자들은 실제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피렐리 소토제로를 보며 시계의 특장점을 파악했다. 또한 스트랩에 사용된 피렐리 소토제로가 장착된 람보르기니를 직접 운전하기도 했다.

▶ 지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계 집결지 [타임피스 아시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