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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성폭행을 폭로한 김지은 씨가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9일 김지은 씨를 고소인 자격으로로 조사를 진행하였으나, 안희정 전 지사의 자진출석으로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돌연 자진출석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관련해 검찰 조사가 진행됐으며 추후 재소환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은 씨는 안희정 전 지사로부터 총 4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추행과 위계 등 간음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후 검찰은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행 범행 장소로 지목된 오피스텔을 압수 수색하고 출국을 금지, 안 전 지사와 김지은 씨 모습이 담긴 오피스텔 CCTV 영상까지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안희정 전 지사와 김지은 씨가 오피스텔에 들어가는 장면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지사가 먼저 24일 밤 오피스텔에 들어가고 김씨가 25일 새벽에 들어갔다가 몇 시간 후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편 검찰은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해 추가로 폭로된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여직원 A씨 상습 성폭력 의혹도 수사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