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MPANY
억만장자들의 우주산업 투자 이유위험한 투자 옛말 민간투자 밀물 '급성장', 성공여부 여전히 미지수
홍석윤 기자  |  syhong@econovill.com  |  승인 2018.03.09  18:00:37
   
▲ 출처= Investor's Business Daily 캡처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몇몇 억만 장자들이 자금을 대고있는 민간 회사들의 최근 개가를 칭찬하며, 엘런 머스크의 스페이스X 등이 주도하는 우주 산업의 급부상에 대해 크게 치하했다.

그는 자신 앞에 설치된 로켓 모형들을 보며 이렇게 말했다.

"부자들은 로켓을 좋아하지요. 좋은 현상입니다. 아마 정부가 지원하는 것보다는 그게 더 나을 겁니다.”

트럼프의 이 같은 칭찬은 지난 달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Falcon Heavy) 로켓의 성공적인 발사에 이어 나온 것이다.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와 함께 재활용을 위해 로켓 추진기 3대 중 2대를 다시 회수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놀라운’ 개가라고 치켜세웠다.

우주 산업이 세간의 관심을 끌기 시작하면서 돈도 뒤 따라왔다. 지난 해 우주 산업에 많은 민간 투자가 계속 몰려 든 것이다. 알렉산드리아의 컨설팅 회사 브라이스 스페이스 앤 테크놀로지(Bryce Space and Technology)가 집계한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지난 해 우주 산업 스타트업에 25억 달러(약 2조 7천억원) 이상을 투자함으로써 민간 투자가 3년 연속 증가했다.

해가 갈수록 더 많은 투자자들이 우주 산업에 돈을 쏟아 부으며, 거래 건 수도 70%나 증가했다. 이것은 한 때 업계에서 ‘위험한 투자’로 여겨졌던 우주 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는 신호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이스의 설립자이자 CEO인 카리사 크리스텐센은 “우주 산업이 벤처 캐피털리스트로부터 보다 집중적인 관심을 받는 메인 스트림이 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여기에 모이는 것은 우주 공간이 멋있어서가 아니라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우주 산업은 막대한 자본을 갖고 있는 소수 몇 명의 억만 장자들에 의해 자본이 조달돼 왔다. 엘런 머스크는 정부 계약으로 수십억 달러를 지원받기 전에 스페이스X에 개인 돈 1억 달러를 투자했다.

아마존의 제프리 베조스는 자신의 우주 회사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의 투자 모델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나는 1년에 10억 달러 어치의 아마존 주식을 팔아 블루 오리진에 투자합니다."

버진그룹의 리차드 브랜슨은 버진 갤러틱(Virgin Galactic)과 원웹(OneWeb)이라는 위성 회사를 후원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인 폴 앨런은 로켓 발사를 위해 날개 길이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를 만들고 있다.

최근에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 마크 큐반은, 로켓 전체를 3D 프린트로 만들 계획을 하고있는 ‘랠러티비티 스페이스’(Relativity Space)라는 회사에 50만 달러(5억 3천만원)를 투자했다. 또 작은 위성을 사용해 지구 전력망 밖의 장소로 인터넷을 보내려는 위성 스타트업 ‘아스트라니스’(Astranis)도 최근, 실리콘 밸리의 벤처 캐피탈 회사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가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우주 산업의 이와 같은 급성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심을 사로 잡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하에서 시작된 민간 부문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8일 국무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스페이스X의 팰콘 헤비에 찬사를 보내면서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유사한 로켓을 만든다면 스페이스X가 청구하는 금액의 ‘40~50 배의 비용이들 것’이라며 NASA를 겨냥했다(그러나 NASA를 핀잔하면서도 나중에 "NASA는 엄청난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브라이스 보고서는 “우주 산업 스타트업들은 과장된 선전과 초기 성공에도 불구하고 아직 성공적인 비즈니스 사례를 확실하게 입증하지는 못했다"며 "지금 중요한 갈림길에 있다”고 지적했다.

“몇 년이 지나면 투자자들은 그런 회사들이 의미 있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것을 기대할 것입니다. 만일 수익을 내는 회사가 많지 않다면 투자자의 신뢰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요.”

홍석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태그]

#이코노믹리뷰, #홍석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전문가 칼럼
여백
여백
동영상
PREV NEXT
여백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
회사소개채용정보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인터넷신문위원회 바로가기 YOU TUBE  |  경제M  |  PLAY G  |  ER TV  |  ZZIM
RSS HOME 버튼 뒤로가기 버튼 위로가기 버튼
이코노믹리뷰 로고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84 10F (운니동, 가든타워)  |  대표전화 : 02-6321-3000  |  팩스 02-6321-3001  |  기사문의 : 02-6321-3042   |  광고문의 02-6321-3012
등록번호 : 서울,아03560  |  등록일자 : 2015년 2월 2일  |  발행인 겸 편집국장 : 임관호  |  편집인 : 주태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진혁
Copyright © 2018 이코노믹리뷰.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홈페이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