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양인정 기자] 중국철강협회(CISA)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대해 확고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서 중국 정부에 대응을 압박했다.

CISA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를 부과 조치에 확고하게 반대한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9일 보도 했다.

CISA는 "국내 철강 산업을 보호해야 한다는 핑계로 미국은 무역 보호주의를 추구한다“면서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위반하고 국제 무역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라고 중국의 대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을 통해 명을 발표했다.

CISA는 "이번 조치는 세계 철강 업계에 해를 끼치며 미국 소비자들, 특히 미국 철강 제품 소비자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미국도 해를 입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각) 캐나다와 멕시코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수입하는 철강 제품에 25%, 알루미늄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CISA는 중국 정부에  철강 산업 전체에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에 반대하는 행동을 취하라고 요구했다.

CISA는  “우리는 구조 조정과 산업의 전환과 성장 과정에서 중국 철강 산업을 강력하고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라면서 “중국 정부가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 석탄, 농산물과 가전제품을 포함한 미국 수입품에 대한 대응 조치를 취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