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슈퍼카 반열에 오른 차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구매자도 구매 여력이 충분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브랜드별 현재 시판 중인 최고가 차량을 선별했다. 시중에서 일반적으로 보기 힘든 희소성이 매력. 성능과 안전성은 기본이다.

세단에 집중돼 있고, SUV로는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스포츠 5.0 V8 SC가 유일하다. 가격은 1억4510만원. 최대 장점은 뛰어난 주행 성능과 놀라운 파워다. 5.0L V8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이 장착, 최대마력과 최고토크는 각각 510마력과 63.8㎏·m. 공인연비는 5.7km/ℓ다.


현재 시판 중인 업체별 최고가 차량은 벤츠 SLS AMG 카본 패키지(2억9760만원). AMG 6.3리터 V8 프런트-미드 엔진이 장착, 최고출력 571마력과 최대토크는 66.3kg.m이다. 7단 스포츠 변속기와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이 적용된 경량 구조의 조화로 제로백(0→100km/h)은 3.8초, 최고 속도는 317km/h(전자 제한 적용)다.

두 번째 비싼 차량은 BMW 760Li lndi(2억7550만원)다.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S(2억7200만원), 아우디 A8L W12(2억5430만원), 재규어 5.0SC Supersport(2억1500만원), 렉서스 LS600hl(2억580만원)가 뒤를 잇고 있다. 닛산 GT-R(1억6600만원), 폭스바겐 페이톤 V8 LWB(1억3790만원), 인피니티 QX(1억2500만원) 순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