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배달 O2O 기업 요기요가 생과일 주스 전문점 쥬씨와 손을 잡고 음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두 회사는 8일 업무제휴 양해각서를 맺었으며 앞으로 소비자가 직접 쥬씨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신선하고 맛있는 음료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요기요는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디저트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 3월 중 쥬씨 직영점을 시작으로, 향후 전 가맹점의 음료를 요기요에서 주문할 수 있게 된다. 배달은 메쉬코리아의 ‘부릉’을 통해 진행된다. 소비자에게 더욱 양질의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 쥬씨 임봉석 이사와 요기요 박해웅 부사장(오른쪽)이 디저트 배달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출처=요기요

쥬씨는 요기요 배달 플랫폼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으며, 요기요는 다양한 고객만족에 나설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푸드플라이 인수 등을 통해 라스트마일 사용자 경험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우군이 생긴 셈이다.

요기요 박해웅 영업총괄부사장은 “배달앱을 통한 디저트 배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디저트 선택의 폭을 넓히려 노력 중”이라며 “도너츠, 아이스크림 등에 이어 쥬씨의 입점으로 소비자에게 신선한 생과일쥬스까지 디저트로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쥬씨 임봉석 이사는 “날로 성장하고 있는 배달서비스 시장에 쥬씨도 참여함으로서 고객층을 더 확장하고, 가맹점에 추가매출의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며 “쥬씨의 제철과일 주스를 더 많은 고객들이 더 편하게 즐기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