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로서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하는 그룹이다. 수입차 열풍의 중심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녀석들이기도 하다. 업체별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이 위치해 있어 업체는 업체대로,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가격 기준이 달라 적절한 기준을 만들기 어렵다. 그만큼 구매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

디자인, 연비, 성능 등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매 포인트를 명확히 정하고 살펴보는 게 효과적일 듯 싶다. 비슷비슷한 스펙은 자칫 구매 직후 후회로 이어지기 쉽다. 같은 동급 차량이라면 연비와 성능 등 구매 포인트를 명확히 세우고 접근하는 게 효과적이다.

아우디 A4의 가격은 4460만원, A6의 가격은 5900만원이다. 1500만원의 차이가 커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같은 기간의 할부상품을 이용하거나 중고차 가격을 고려하면 격차가 큰 편은 아니다. 2.0ℓ TDI 엔진 기준 A4와 A6의 최대마력과 최고출력은 각각 143마력· 32.7kg,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kgm.


폭스바겐 CC의 가격은 5100만원이다. 2.0ℓ TDI 엔진이 장착,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170마력과 35.7kg.m. 17.1km㎞/ℓ란 공인연비가 인상적. 벤츠의 C200 CGI BlueEFFICIENCY 가격은 4630만원이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벤츠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이 특징으로 꼽힌다. BMW 520d의 가격은 5990만원. 베스트셀링 모델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닛산은 307Z와 무라노, 렉서서는 ES350, 인피니티는 EX35 등을 500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7000만원대의 대표 모델은 재규어 New XF, 인피니티 FX35, 렉서스 GS350 등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