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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째주,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 커져서울 강남권 상승세 대폭 축소돼...전세가격 하락하며 갭투자 빨간불
정경진 기자  |  jungkj@econovill.com  |  승인 2018.03.08  18:52:35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3월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한 반면 전세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8일 한국감정원이 3월 첫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지만 전세가격은 0.07%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도별로는 서울(0.12%), 경기(0.07%), 대구(0.05%), 대전(0.04%), 광주(0.04%) 등은 올랐고, 충남(-0.16%), 경북(-0.16%), 충북(-0.13%), 경남(-0.10%), 울산(-0.09%)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78→79개) 및 하락 지역(68→72개)은 증가, 보합 지역(30→25개)은 감소했다.

   
▲ 최근 1년간 아파트 전세, 매매 가격 변동률 및 지수 추이(자료=한국감정원)

서울의 경우 단기간에 가격부담 급등과 재건축 시장 위축 등으로 상승세가 2월 마지막주 0.21%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이후 크게 둔화됐다.

서울 세부지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이 속한 동남권은 0.14%(전주 대비 0.17%포인트↓),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이 속한 서남권은 0.08%(전주 대비 0.08%포인트↓), 은평·서대문·마포가 속한 서북권은 0.16%(전주 대비 0.10%포인트↓), 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 등이 포함된 동북권은 0.11%(전주 대비 0.03%포인트↓), 종로·중구·용산 등이 있는 도심권 역시 0.26%(전주 대비 0.09%포인트↓) 떨어졌다. 서울 세부지역 중 전주 대비 유일하게 매매가격이 오른 곳은 중랑구, 노원구, 영등포구 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적으로 재건축시장이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방안이 적용되고 이주시기가 조정 되면서 일반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지난주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강북권의 경우 동대문구는 청량리역세권 개발과 분당선 연장 등 호재로 올랐지만 용산과 마포구는 단기급등 부담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의 경우 영등포역과 신길역 일대 개발이 진행되며 영등포구는 소폭 올랐지만 강남4구는 재건축 단지 및 대단지 아파트 가격이 진정되면서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경기는 GTX, 경전철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 따라 접근성 향상으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지만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오름폭이 소폭 축소됐다. 지방은 0.05% 하락했다. 지역산업 침체 및 공급증가로 수급불균형으로 경상·충청권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전세시장의 경우 서울은 수도권 택지지구 신규 공급물량과 매매전환수요 증가 등으로 3주 연속 하락했다. 대전과 전남은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올랐으나 부산과 충청, 강원 등은 전세 매물이 누적돼 전세가격이 떨어졌다. 경상권과 전북은 지역 기반산업 침체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대전(0.05%), 전남(0.04%)은 올랐고, 제주(0.00%), 대구(0.00%)는 보합, 경북(-0.16%), 세종(-0.14%), 울산(-0.13%), 충남(-0.11%), 경기(-0.11%)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한 지역은 46개에서 37개로 줄어들었으며 하락지역은 89개에서 97개로 증가했다. 보합지역 역시 41개에서 42개로 늘어났다.

갭투자 경고가 들려오고 있는 수도권은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하락했다. 서울은 0.06%, 경기는 0.11%, 인천은 0.02% 가격이 낮아졌다. 서울은 방학 이사수요 마무리와 전세수요의 매매전환, 인접 택지지구 신규 공급 등으로 강북권은 보합세로 전환했으며 강남권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북권 중 동대문구는 상반기 신규 단지 입주가 예정되면서 전세가격이 상승세에서 보합세로 전환됐으며 노원구는 갈매 및 다산 택지지구로 수요가 분산되며 하락했다. 용산구는 일부 전세수요의 매매전환 등으로 하락 전환됐다. 강남권 중 영등포구는 전세공급 증가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송파구는 위례지구 전세공급 증가와 하반기 대규모 입주 예정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전세가격 하락세가 가장 큰 곳은 서초구로 전주 대비 하락폭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0.27% 하락했다. 강남과 강동구 역시 각각 0.19% 하락, 0.18% 하락했으며 양천구도 0.18% 가격이 떨어졌다. 마포는 전주 전세가격이 변동률이 0.00%로 보합세를 나타냈지만 3월 첫째주 0.12% 떨어지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경기권에서 하락세가 크게 나타난 곳은 고양 일산서구(-0.24%), 광명(-0.27%), 성남 분당(-0.29%), 평택(-0.32%)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분당의 경우 갭투자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세물량 증가가 상대적으로 전세가격 하락을 가져왔다. 평택은 소사벌지구 등 입주물량의 증가 영향으로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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