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이 독일의 마케팅 컨설팅 회사인 ‘IFD(International Forum Design)’가 개최하는 공신력 있는 국제디자인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18’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8'에서 2관왕을 수상한 애경의 '케라시스 퍼퓨머리'와 '순샘'이다(왼쪽부터). 출처= 애경산업

애경은 8일 패키징 부문에서 프리미엄 주방세제 ‘순샘’, 프리미엄 퍼퓸샴푸 ‘케라시스 퍼퓨머리 드 그라스(Kerasys Perfumery de Grasse)’가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애경이 참가한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IFD가 개최를 시작으로 이번 공모전에는 54개국에서 6400여 개의 디자인 결과물이 접수됐다.

순샘과 케라시스 퍼퓨머리 드 그라스는 지난 1월 국내에서도 패키지디자인 부분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2017 핀업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 각 ‘베스트 오브 베스트’,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

순샘은 물의 파장을 형성화한 용기와 그래픽디자인으로 싱그러운 자연의 모습을 표현했다. 순샘은 ‘순한 샘물’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의미와 제품의 특징인 깨끗함, 내추럴 성분을 디자인에 잘 반영했다는 점에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케라시스 퍼퓨머리 드 그라스는 프랑스 향수산업의 중심지인 ‘그라스(Grasse)’의 향기를 담은 퍼퓸(향수)샴푸다. 그라스 지역의 고유 심볼을 용기 맨 위에 놓고, 용기 색상이나 글씨체를 이용해 고급스러운 향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호평을 받았다.

애경은 디자인과 패키징이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는 디자인경영의 지향점을 바탕으로 2007년 5월 애경디자인센터를 설립했다. 이후 제품에 디자인의 가치를 부여하는 새로운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다.

애경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생활용품 제품도 디자인 차별화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를 만족시키고자 하는 애경의 디자인경영을 시도한 성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