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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캐나다·멕시코는 철강 관세 면제될 수도… 다른 나라들은?
전현수 기자  |  hyunsu@econovill.com  |  승인 2018.03.08  15:53:03
   
▲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7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미국 백악관이 7일(현지시각) 수입 철강, 알루미늄 추가관세 대상에서 캐나다와 멕시코가 제외될 수도 있다고 발표함에 따라 다른 나라들도 관세 부과 대상에서 빠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러 허커비 샌더스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멕시코와 캐나다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 예외 없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철강,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매기겠다는 애초의 방침에서 조금 뒤로 물러설 가능성을 보인 것이다. 

샌더스 대변인은 '다른 국가들도 관세 예외를 둘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상황에 따라, 국가에 따라서 그럴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윌버 로스 상무 장관도 이날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일이 잘 해결된다면 캐나다와 멕시코에 예외를 둘 의지가 있다”면서 “우리는 전쟁을 하려는 게 아니다. 우리는 동맹국들과 현명한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멕시코와 캐나다는 미국와 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을 진행 중이다. 캐나다는 2017년 기준 미국의 철강 수입량 1위, 멕시코는 4위 국가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한다고 하더라도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기회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하더라도 즉각 효력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15일간의 유예기간이 있다고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에 여러 국가들과 기업들이 미국 관세 부과에 대해 반론을 펼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 정부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6일 두 번째로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측근 등 관계자를 만나 한국이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설득하는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5시 30분에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 관세를 부과하도록 하는 문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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