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글로벌 칩 전문 제조회사 퀄컴이 과학과 기술, 공학, 수학(STEM) 분야의 여성 인재를 양성하는 ‘위테크(WeTech) 퀄컴 글로벌 스콜러(Scholar) 프로그램’ 어워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위테크 글로벌 스콜러 프로그램은 퀄컴과 비영리기관인 국제교육원(IIE, Institute of International Education)의 협력으로 설립됐다. STEM 산업의 여성 인재 부족을 타파하고자 지난 2015년 중국과 인도에서 시범 운영된 후 한국과 대만 등으로 확대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여성 공학 인재들 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 위테크- 퀄컴 글로벌 스콜러 행사 후 선발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퀄컴코리아

올해 국내에서는 성균관대와 숙명여대, 숭실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등 총 7개 대학의 자연과학과 공학 전공 여대생을 대상으로 총 12명의 학생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학생들은 장학금과 함께 6개월간 퀄컴 직원들과의 1대1 심층 멘토링은 물론 직무 훈련 등 향후 STEM 분야로의 진로 개발과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받게된다. 공학은 여성이 도전하기 어렵다는 편견이 아직도 회자되는 가운데, 퀄컴의 원포인트 도움은 꿈을 키워가는 많은 공대 아름이(남녀공학대학 공대 홍일점)들에게 큰 힘이 돼주고 있다.

몰리 개빈(Molly Gavin) 퀄컴 부사장은 “퀄컴은 혁신의 가치를 세워 나가는 기업으로, 장차 미래의 혁신을 주도할 여성 STEM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차세대 STEM 분야 여성 인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CT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