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KT가 가정용 인공지능 노래방 서비스에 뛰어든다.

KT는 8일 KY금영그룹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사옥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노래방 서비스 개발 및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KT 마케팅전략본부장 김원경 전무, KY금영그룹 김진갑 대표이사 등 두 회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앞으로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KT의 기술을 접목한 노래방 서비스 개발과 공동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가정용 인공지능 노래방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이후에 선보인다는 목표를 세우는 한편 KY금영 노래 반주기의 품질 향상을 위해 KT의 최신 ICT 기술을 접목하는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발굴하며 엔터테인먼트 분야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 KT 마케팅전략본부장 김원경 전무(왼쪽 4번째), 금영그룹 김진갑 대표이사(왼쪽 5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출처=KT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를 출시하며 초연결 생태계를 다지는 KT와, 국내 노래 반주기 시장 점유율 1위 및 반주기 판매 1위 사업자인 KY금영그룹의 시너지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기가지니를 통해 인공지능이 골라주는 음악을 듣고, ‘같이 부르기’ 등의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가지니의 사용자 경험 확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KT 김원경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차원의 노래방 서비스를 출시하고, 기가지니 이용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면서 “KT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신기술을 노래방 시장에 맞게 개발해, 다양한 형태의 B2B, B2C 공동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Y금영그룹 김진갑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금영그룹은 기존 노래방 서비스의 한계를 뛰어넘어 고객에게 더 큰 즐거움과 행복을 나누는 기업으로 거듭나 국내 부동의 1위 노래 반주기 사업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