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LG전자가 공개한 LG V30S 출고가가 일반 모델 104만8300원, 플러스 모델 109만7800원으로 정해졌다. 공감형 인공지능 씽큐를 탑재한 LG V30S를 통해 올해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공적인 방어전을 펼치겠다는 의지다.

LG전자는 8일 LG V30S의 출고가를 공개하고 기존 LG V30 사용자를 대상으로 9일부터 인공지능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개된 출고가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준으로 보면 다소 저렴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라인업의 발전형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적절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 모델들이 LG V30S 출시를 알리고 있다. 출처=LG전자

LG V30S는 ‘경쟁사의 전략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LG전자 MC사업본부가 꺼낸 특단의 대책이다. 스마트폰 실적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모델에 인공지능 사용자 경험을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출시 전략을 원점에서 고민하겠다는 의지다.

LG전자 안병덕 모바일마케팅담당은 “일상의 편리함을 한층 높여주는 인공지능 기술을 최고 사양의 하드웨어에 담아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LG전자가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최근 미국 씨넷 등 주요 IT매체에서는 LG전자가 조만간 LG G7을 출시할 예정이며, LG G7에는 아이폰X에 도입된 노치 스타일, 즉 디스플레이 상단을 가리는 카메라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