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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이제 저소득층까지 파고든다부유층 포화로 의료비 수급자 대상 프라임 서비스 파격 할인
홍석윤 기자  |  syhong@econovill.com  |  승인 2018.03.08  15:09:01
   
▲ 어낼리스트들은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미국 가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부유층에는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분석하고 있다.       출처= PCMag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아마존이 저소득층 쇼핑객을 차지하기 위한 월마트와의 한 판 대결에서 승부수를 띄웠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소득의료비 수급자(메디케이드)에게 프라임 서비스 할인 혜택을 들고 나온 것이다.

온라인 소매 거인은 7일(현지시간), 미국 인구의 약 20% 정도로 추정되는 메디케이드 가입자에게는 프라임 멤버십을 월 5.99 달러에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지난 해에도 푸드스탬프(food-stamp)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제공되는 카드로 정부 지원을 받는 사람들, 즉 SNAP (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 지원을 받는 사람들에게 프라임 멤버십 할인 혜택을 제공했었다.

프라임 서비스 가입비는 원래 월 12.99 달러, 또는 년 99달러다. 프라임 특전에는 조건 없는 2일 배송과 비디오 및 음악 무제한 스트리밍이 포함되어 있다

아마존의 저소득층 쇼핑객들을 공략하는 것은 애널리스트들이 프라임 회원수가 인터넷을 보유한 미국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에 달해 부유층에서는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에 따라 나온 것이다.

소비자들의 쇼핑 행태가 온라인으로 전환되고는 있지만, 아직 저소득층 소비자들은 여전히 현금이나 SNAP 카드로 지불 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고 있다. 월마트는 미국에 46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 소득 4만 달러 이하의 가구를 타깃으로 하는 달러 제네랄社(Dollar General Corp.)는 저소득 농촌 지역에 1만 40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출 기준으로 미국 최대의 소매기업인 월마트는 온라인에서도 아마존과 경쟁하기 위한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월마트는 부유한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자사의 온라인 사이트인 월마트닷컴(walmart.com)에 여러 프리미엄 브랜드를 유치했다. 지난 해 말에는 로드앤테일러(Lord & Taylor) 백화점의 제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고, 지난 주에는 자체 브랜드 (private-label) 의류 상품을 좀 더 비싸고 세련된 새 버전으로 교체했다.

아마존 할인 멤버쉽을 총괄하는 아론 페린은, 대상자들에게 4년간 할인 자격을 부여하는 멤버십 할인 프로그램으로 유아식, 장난감 및 기저귀 같은 품목에 대한 주문이 증가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회사의 1~2 시간 배송 옵션인 프라임 나우(Prime Now)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배송 서비스 때문에 아마존에 들어왔다가, 아마존의 비디오 및 음악 스트리밍 옵션을 이용하면서 (과거의 오프라인 쇼핑에서) 온라인 쇼핑객으로 전환되지요.”

이 고객들은 또 파이어 TV 스트리밍 스틱(Fire TV streaming stick), 에코 닷(Echo Dot) 스피커, 파이어 테블릿(Fire tablets) 같은 아마존 자체 기기도 많이 구입한다고 페린은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온라인 쇼핑객 층이긴 하지만 여전히 잠재적인 장애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한다. 일단 인터넷 접속이 쉽지 않고 신용카드 같이 은행에 연결되는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으며(SNAP 카드는 온라인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상품을 배송하기에 안전한 장소도 아니라는 점이다.

그러나 이들의 소비 습관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대부분의 저소득층 구매자도 휴대 전화를 가지고 있고, UPS나 아마존 같은 회사는 안전한 배송을 위해 사물함이나 픽업 장소를 추가 배치하고 있다. 소매회사들도 최근 편의점 같은 곳에서 계좌에 현금을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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